● 전생 초기
화력
한백령이 이를 악물고 자신의 쌍검을 들고 사신(邪神)의 손바닥에게 덤벼들었다.
"십이무극용왕참(十二無極龍王斬)!!"
쿠오오오
열두 마리의 염룡(炎龍)이 의념으로 만들어지며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한백령의 모든 의념지기와 진원진기를 끌어온 듯, 한백령의 몸은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 이윽고 초절정고수의 필살기 열두 발에 맞먹는 거대한 의념절기가 개구리 손바닥으로 쏘아져 나갔다.
2.
"이광. 자신감이 너무 넘치는 거 아니냐? 석년의 네 사부도 나와 승부를 결하지 못했건만."
이광이 짜증스럽게 대꾸했다.
"웃기고 있군. 당신의 화신류 절초가 해괴망측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어서 어떻게 해도 양패구상이 될게 뻔해서였을 뿐이오. 그리고 이제 나도 사부만큼은 할 수 있으니, 당신은 각오해야 할 거요."
한백령의 모든 전력을 다한 십이무극용왕참은 하나하나가 용비천의 풍탄을 훨씬 상회하는 초절정 고수들의 필살기 열두 발에 맞먹습니다. 이청운이 화신류의 무지막지한 공격력 때문에 양패구상할까봐 화신류를 껄끄러워했다는 언급이 존재합니다
● 19회차
외마디 호령과 함께, 갑자기 천우진과 내가 있던 공간에 완전한 백색의 막이 둘러싸였다. 여동빈의 시선이 천우진을 향하자, 천우진은 진중한 눈으로 여동빈에게 말했다.
"검선이여. 제단에서 [옛 지배자]의 힘이 뿜어져나와서 저 자들은 현재 불사신 상태요. 내가 술수로 저 자들의 불사를 끊을 수 있는 건 짧은 시간일지니 그 틈을 놓치지 마시오."
[알았다.]
환신 천우진은 이청운이 가한 일격만으로 현재의 전황을 파악한 모양이었다. 그리고 현재 검선 여동빈에게 내려진 과제는 하나였다. 천우진이 불로불사체를 무효화하는 한 순간을 노려서 치명적인 일격을 호법사자들에게 가하는 것!
- 옛 지배자의 가호로 인해 재생불사 상태입니다.
● 28회차
1. 그가 볼 때 눈앞의 6인은 필멸자가 도달할 수 있는 한계수준에 도달한 강자들이었다. 그가 진다는 건 아니었으나 모두를 상대한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가 없었다. 치환능력이 있다면 각각 고립시켜서 손쉽게 이길 수 있겠지만 제갈부라는 인간이 권능을 봉인해버리는 바람에 그 작전을 쓰지 못하게 된 할치올레이푸라는 내심 초조함을 느끼는 듯 했다.
2.
“끄윽… 끄아아악…!!”
일격으로 지진을 낼 수 있는 나의 내공으로도
이 힘의 일할조차 감당키 힘들다고…?!
어떻게 이런 힘이…!!
(중략)
화신지혼(火神之魂)
수룡융합(水龍融合)
한백령의 몸 전체에 우주(宇宙)가
끌려들어가는 듯 했다. 그리고 잠시 후,
쌍검을 날개처럼 펼친 한백령의 전신에
거대한 황혼의 기운이 맺혀서 빛나는 게
보였다. 그 와중에 한백령의 왼쪽 팔에서
솟구쳐오른 거대한 수룡(水龍)이 무한한
어둠과 합일하여 하나가 되는 듯한 환영이
보였다.
진(眞) 천령단(天靈丹)
굉력일발(宏力一發)!
그리고 동시에 한백령의 흑인(黑刃)이 내
천령개를 그대로 직도황룡의 초식처럼
내려베었다.
꽈과과광!!
거대한 폭음! 그 폭광의 기운이 천령개를
내려 베는 순간 인간의 수준에서는 가히
상상할 수 없는 미증유의 거대한 기운 두
개가 서로 충돌했다!
- 필멸자의 한계에 도달했으며 백웅의 내공으로도 1할도 감당 불가능한 화력과 동등한 화력을 낼 수 있습니다
내 물질적인 몸은 사라져 버리고 심장과
몸뚱아리 전부가 화염이 되어 버린
느낌이었다. 나는 화신지혼을 쓰다가 별생각
없이 손을 앞으로 향해서 장풍을 한 번 써
보기로 했다.
쿠와아앙!!
[호오!!]
그러자 어마어마한 열을 가진 원기 둥이
장심에서 뻗어 나가서 앞에 있던 산을
타격했다. 열이나 광선공격을 많이 접해봤던
나는 이 정도 위력이면 미래에서 플라즈마
에너지로 공격하는 것보다 훨씬 강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왜냐하면
화신지혼의 장풍이 지나간 것은 단면조차
깔끔하게 녹아 버렸기 때문이었다. 사마령
교수의 표현을 빌리자면 수억도 짜리 열
공격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 화신지혼은 수억도의 열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