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옆동네 만화 나루토만 봐도 초반 최종보스인 오로치마루의 최종목표가 불사의 몸을 갖고서 닌자 세계의 모든 술법을 익히는 거잖슴. 별 제대로 된 목적없이 살다가 뒷통수 맞고 죽으면서 안습한 행보를 보이고 이후 등장한 아카츠키의 리더 페인이 세계정복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등장해서 역효과로 완전 간지 작살이였는데..
드래곤볼도 보면 피콜로 대마왕 부터는 세계정복이라는 뚜렷한 목적과 악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목표가 있었고 이런 피콜로를 이기고 바로 이후에, 행성 부동산 사업의 사장님..이 아니라 우주 정복을 꿈꾸는 우주 최강인 프리저가 등장함으로써 진짜 간지가 죽여줬는데..
셀부터는 뚜렷한 목표라는게 없음. 셀은 사이어인의 세포 때문에 그냥 강한 자와 겨루면서 강해지고 싶은게 다고 지배같은거엔 아무런 생각도 없고, 마인부우도 바비디가 시키는대로 하느라 파괴를 일삼았던것 뿐 순수한 악이기 때문에 정복따윈 안중에도 없고 보이는건 무작정 없애는게 다임.
이런 면에서 드래곤볼은 악당의 계보가 타만화와 반대라고 할 수 있는거 같음.. 마인부우->셀->프리저 순으로 악당이 등장했다면 과연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