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에 달한 무언마법의 달인이라고 볼법함.

 

 

마치 아샤처럼..

 

 

물론 무언마법을 익힌다고 악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성이 무뎌짐을 고려하면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는 점은 동일해질 수 밖에 없음.

 

 

이것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장면이 바로 요거임.

 

라일라는 비록 본인이 저지른 것도 아니고 의도한 바도 아니었다지만

 

아테라에서 벌어진 비극에대해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됐을만큼 인간성을 잃었음을 보여줌.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렇게 스스로의 목숨을 걸고 자신의 인간성과 죄책감에대해 저울질 하는 모습은 바로 아샤가 보여왔던 모습임.

 

 

즉, 지금 라일라는 아샤와 놀라울만큼 비슷한 길을 걷고 있음.

 

1. 역대급 무언마법사

2. 시초신을 뒷배로 둠

3. 쿠베라의 이름과 얽혀있음

4. 최후까지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삼음

 

 

어쩌면 라일라가 앞으로 아샤못지 않은 적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그 가능성은 낮다고 봄.

 

 

기본적으로 그녀의 행동 동기는 자신의 생존임.

 

아샤처럼 적극적으로 타인을 희생시켜서 내가 이긴다 ! 와는 거리가 멈.

 

 

특히나 브라흐마의 언질을 떠올리고 행동하는 라일라가 본격적인 악의 길에 빠져들거 같지는 않음.

 

기껏해야 리즈와 생존을 두고 경쟁하는 수준이 될거라고 생각함.

 

 

다음 문제는 그녀 스스로 찬드라를 제거했다는 점임. 이러나 저러나 찬드라는 분명 라일라의 가장 든든한 아군이었음.

 

라일라 입장에선 불가피한 일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자신을 지켜줄 사람이 사라졌다는 뜻임.

 

 

라일라 본인의 무력도 애매함.

 

무력은 전력을 다하지 않은 테오에게도 밀리는 수준이었으니 리즈를 상대로는 승산이 0%에다가

 

마법을 기준으로 잡아도 속성, 계산속도, 신성친화도 모든 면에서 아샤에게 이길 가능성은 마찬가지로 0%임.

 

좀 더 상세히 풀어보자면..

 

 

리즈는 황금의 기사와 속박의 피, 회귀의 검, 신쿠의 신발 등..

 

개사기 신급아이템으로 무장하고 본인의 무력조차 출중해서 대부분의 난관을 걍 힘으로 씹어버리는게 가능함.

 

더군다나 칼리가 일단 그녀의 후원자 노릇까지 하고 있는 상황.

 

 

아샤는 우수한 마법은 둘째치고 본인만 가능한 호티 비슈누와 미래를 알고 있는 점때문에

 

위험한 상황들은 피하다가 가장 유리할때 난입하는게 가능함.

 

 

그에비해 라일라는 찬드라가 사라진 이상 브라흐마에게서 받은 창 한자루가 전부임.

 

여기에 확실한 그녀의 도움이 될법한 인물은 클로드인데 이제는 변변찮은 대머리에 불과함.

 

브라흐마가 뒷배라지만 그녀는 위의 두 시초신과 달리 노골적인 개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

 

더군다나 시간에 개입하는 능력 역시 없으므로 한계점이 명확함.

 

 

객관적으로보면 분명 라일라는 밸런스가 잘잡힌 캐릭인데

 

하필 경쟁자들이 특화형이라서 맞붙으면 일방적으로 질 확률이 농후하다는 뜻임.

 

 

그는 마지막에 이런 말을 남겼지만 내가 보기엔 라일라 옆에 찬드라가 없는 이상 그녀의 앞날은 어두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