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하루히가 보여준 스펙이 우주 2개+@ 급이고. 전왕이 우주 12개 파괴 가능하다고 언급되어서 전왕을 하루히 위로 보는것 같은데.

 

엄밀히 따지면 전왕 하루히한테 져요.

 

하루히가 보여준거 말고 언급으로 치면 무한대까지 올리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종반부에 코이즈미가 쿈에게 제시한 가설이 있는데, 세계(우주)는 분기하고 통합되고를 반복한다. 그중에서는 통합되지 않고 분기된 채로 계속 이어진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만 보면 코이즈미의 가설에 불과할 뿐이지만..

"─이것이 시작, 모든 가능성으로 갈라지는 분기점..."
이건 11권에서 언급되는 쿠요우의 대사인데, 하루히의 폐쇄공간 안에서 언급된 내용입니다. 저 분기점이란건 평행우주를 의미하죠. 물론 저 상태는 사사키의 폐쇄공간과 뒤섞인 상태이긴 합니다만, 폐쇄공간이 상시 발동이냐, 아님 갑자기 일어나냐의 차이와 색상 차이를 빼면 다른것도 없는 없으니 하루히의 폐쇄공간 자체만으로도 모든 가능성의 분기점이 된다고 봅니다. 사실상 사사키는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다 하루히는 말이 무의식이지 의식적으로 해내는거나 다름 없는 수준으로 능력행사가 가능하니, 상시 발동되어 있는 사사키의 폐쇄공간에 자기 폐쇄공간 발동 시키는게 가능할테니 설령 하루히의 폐쇄공간과 사사키의 폐쇄공간이 뒤섞여야 한다는 전제라 해도 딱히 문제는 없고요.

"이 시점에서 미래의 시공연속체를 완전히, 완벽하게 새로 고쳐 쓸 수 있어. 시간평면에 대한 축차수정 정도가 아니라 무한하게 이어지는 시간평면 전부를 수정할 수 있단 말이야!"
"이 시간평면에서 미래로 시공연속체를 단숨에 바꿔버리는 거야. 도중의 역사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지. 시공간이 우리들의 미래에서 확정되면 나중에 과거를 되돌아볼 여유도 생길테니까."
그리고 나서 후지와라는 약간 창백한 얼굴로 침을 삼켰다.
"그리고 스즈미야 하루히는 이미 '그것'을 하고 있었어. 우리가 이곳에 오기 훨씬 전에…."

마찬가지로 11권에서 나오는 후지와라의 대사인데, 하루히 세계관의 우주관은 시간평면 단층이 무한하게 이어지는 구조 입니다. 그리고 하루히는 후지와라가 언급한 내용의 행위를 후지와라가 오기 전부터 행하고 있었습니다.

이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하루히 세계관의 우주는 시간평면 단층이 무한하게 이어지고, 그것은 분기하거나, 다시 통합되거나, 아니면 분기한 채로 이어지는 식으로 세계가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하루히의 폐쇄공간은 모든 가능성의 분기점이며, 하루히의 힘은 무한하게 이어진 저 시간평면 단층을 수정할 수 있고, 하루히는 그 행위를 해왔다. 정도가 되겠네요.

이런 내용이 있음에도  직접 보여준게 우주 2개 스케일이라서 그런거죠

 

 

보여준걸로 칠 경우 - 하루히 : 우주 창조, 우주 2개를 1개로 융합 그 외 우주급 현실조작 / 전왕 : 없음
언급까지 칠 경우 - 하루히 : 무한한 우주급 스케일의 현실조작 / 전왕 : 우주 12개 순삭

 

 

 

 

 

 

 

 

이 정도니까요. 물론 전왕이 나온게 없으니 vs에는 못써먹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