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랗게 타오르며 사라지는 녀석의 시체의 소멸을 끝까지 지켜보며
재가되는 걸 시각적인 소멸로 표현함
그는 재가 돼서도 무가 돼서도 죽지 않았어. 소실은 했어도 소멸은 하지 않았어. 죽어도 제대로 죽지 못했어.
그것은 소멸이 아닌 소실이라고 정정해주고
예, 알고 있습니다. 지식은 있습니다. 태양빛을 뒤집어쓰면 재가 되고, 십자가를 보면 부서지고, 은에 닿으면 불타오르고, 마늘을 먹으면 소멸하지요?
태양으로의 소실, 재화와 구분지어 말한 비유가 아닌 진짜 소멸인데
발매일도 오니ㅡ오와리ㅡ와자고
진짜 못알아듣는거 아니잖아 복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