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스포 타입문 여의봉 위력.
Cell | L:0/A:0 | LV8 | Exp.59%
101/170
| 0 | 2021-01-19 17:46:28 | 485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주변의 공간이 다져진 거다. 아아, 적어도 신에 도달한 손행자라면, 그 정도의 권능은 휘두르겠지."

정지한 그녀를 앞두고, 끼익, 하고 신완이 신음한다.

마치 천공기처럼, 손목부터 팔꿈치에 걸친 부분이 몇 겹인가로 분할・전개되어, 나선상으로 회전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 회전 한번마다, 수량으로 환산하는 것도 어리석게 느껴질 정도의 마력이, 장절한 스파크를 흩뿌려간다.

여의── 소유주의 뜻대로 변한다는 것은, 그 보구에는 하나의 세계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왔다갔다.

다시 한 번 치켜들어진 신완을 중심으로, 공간이 찢어져간다.

균열에서, 별이 보였다.

고대의 바다를 다졌다면, 창공을 부수는 것도 가능하리라.

일격째는 공간을 고정해서 적을 봉하고, 이격째는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대를 확실하게 꿰뚫는다──

과연, 이것이 현대인가."

라고, 여자는 웃었다.

갖춰진 신완이, 포탄처럼 쏘아진다.

마치, 그것은 지상에 생겨난 블랙홀. 색도 소리도 사라져가고, 그저 허무만을 흩뿌리는, 신화의 잔향.

"나쁘지 않군. 나쁘지 않아. 신대부터 겨우 남은, 모자란 자원을 불쌍할 정도로 필사적으로 모으고, 긁어모아서, 고작해야 백년도 못 차게 살기 위해서, 그 일부부터 소비해서. 하하하, 그건 마치──"

거기서, 말이 끊어졌다.

신완이 일으킨 공간의 균열이, 그녀의 모습을 삼켜버린 것이다.

비틀리는 허무가, 모든 것을 찢고, 분쇄시킨다. 신비적인 강도도 내성도, 이 허무의 앞에서는 의미를 갖지 못한다. 찢어진 공간은, 이미 하나의 물리현상이다.

늙은 거성의 종언과도 비슷하게, 주변의 공기는 물론이요 유령선의 일부도 먹어치우면서, 더욱 허무는 확대되어── 머지않아 꿈에서 깨어나듯이, 본래의 상태로 돌아왔다.

그 뒤에는, 파도소리만이 남아있었다.

달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 발췌.

 

로엘 2세 모험에서 드디어 여의봉이 나온 것 같던데 엄청 강해보이네요.

 

옆동네 한창 업그레이드 중인 여의랑 비교하면 어떠려나.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pop 2021-01-19 17:56:31
스케일은 갓오하 여의가 넘사벽으로 강한데 둘이 붙으면 공간기라 갓오하 여의가 질듯
GOHKJNMC 2021-01-19 18:27:03
@pop
고룡의 여의주가 여의에 깃들고 나면 더 대단한 능력이 생길지 모름.
반도의서민 [L:57/A:96] 2021-01-19 19:46:35
@pop
스케일로 그냥 조질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
UMMZHO 2021-01-19 18:15:37
블랙홀.. 늙은 거성의 종언..? + 윗분
말씀대로 위력은 둘째치고 공간기라면

차크라 바르틴이나 아수라 같은
애들 팔도 날려버리는 상상을 해버렸네영..ㄷㄷ
캉캉 2021-01-19 18:38:10
젠횽의 공간절후 엔마봉컽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0/댓글1
[일반] 느금서는 상위권보단 중하위권 캐릭터가 써먹기 좋을듯 [12]
우리형파천 | 2021-03-23 [ 312 / 0 ]
[일반] 정신차려
형님의칼 | 2021-03-23 [ 160 / 0 ]
[일반] 자자 투표로 정합시다 [9]
형님의칼 | 2021-03-23 [ 256 / 0 ]
[일반] 그렌라간 안티는 이거아님? [2]
이이이잉잉 | 2021-03-23 [ 245 / 0 ]
[일반] 그렌 금서 끼리 싸우는거 재밌는이유 [2]
농농농 | 2021-03-23 [ 146 / 0 ]
[일반] ???:나암편은 빛줄기 없음 연출임 [6]
아테나 | 2021-03-23 [ 251 / 0 ]
[일반] 이이이잉잉 아 [15]
농농농 | 2021-03-23 [ 209 / 0 ]
[일반] 저딴 멸치들 싸우는 11차원파괴 되다니 쿠쿠다스세계구만 [1]
농농농 | 2021-03-23 [ 292 / 0 ]
[일반] 전개과정 ㅍㅌ [6]
아테나 | 2021-03-23 [ 219 / 0 ]
[일반] 안티 마신 싸움 결국이렇게됌 [2]
농농농 | 2021-03-23 [ 164 / 0 ]
[일반] 근데 나루토 오오츠츠키대장은 왜자꾸 쳐가져오냐? [2]
쾌걸고케츠 | 2021-03-23 [ 119 / 0 ]
[일반] 나도 기름부울까? [3]
농농농 | 2021-03-23 [ 331 / 1 ]
[일반] 미궁 전개 방식 말해준다.
등심 | 2021-03-23 [ 101 / 0 ]
[일반] 지름 11CM 등심돈까스 VS 지름 9CM 안심돈까스
쾌걸고케츠 | 2021-03-23 [ 87 / 1 ]
[일반] 미궁 전개방식 정정해줌 [4]
아테나 | 2021-03-23 [ 148 / 0 ]
[일반] 미궁이 어떻게 전개되냐면 [15]
등심 | 2021-03-23 [ 170 / 0 ]
[일반] 다원우주미궁은 엄밀히 말하면 무한한 시간이 지나면 무한우주가 되는거임
아테나 | 2021-03-23 [ 107 / 0 ]
[일반] 결국 다원우주미궁도 스파이럴 네메시스때문에 또 한계점 드러나는거임 [17]
피암마 | 2021-03-23 [ 439 / 0 ]
[일반] 그렌라간 주장을 이렇게 하니까 까지
아테나 | 2021-03-23 [ 151 / 0 ]
[일반] 다원우주 미궁 < 무의식의 극의
조우텐치 | 2021-03-23 [ 129 / 0 ]
      
<<
<
3951
3952
3953
3954
3955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