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카는 어느 기관에서 만든 돌연변이이자 실험물. 슈퍼컴퓨터급의 계산능력 보유.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자신이 수재 수준인 건 인정하지만, 평상시에는 자신이 천재라고 하는 밀레이온조차 인정할 정도의 천재중의 천재. 세계관내 설정상 상식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다중캐스팅(제니카는 5중 캐스팅)을 해낼 정도. 2중, 3중으로 영창할 경우 난이도가 제곱으로 올라갈 정도니 말 다한듯. 기관에서 만든 실험체에서 시작해 수백년이 지난시점에서는 상위이상의 신들을 제외하면 우주에서 최상위권 강자로 불릴 정도. 상위 이상의 신들은 움직이지는 일이 거의 없으니 제니카를 막을만한 존재는 손에 꼽을 정도.
멀린은 100경분의 1로 태어나는 돌연변이. 얼핏 본 계산능력만 해도 슈퍼컴퓨터 이상. 맨몸으로 물에서 모터보트급의 수영 실력을 지녔고, 멀린의 천재성은 신들조차 경악할 정도. 아무 이능력도 없는 지구에서(현실에서 그 누구도 이능력 못 쓰는 것처럼 멀린이 살고 있는 지구도 그럼. 애초에 이능력이 금해져있는 지구니까), 이능력도 배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감만으로 섭리를 이해하고 감으로 영맥(대충 말해 이능을 썼다고 생각하면 됨)을 탈 정도.
"내공도 없고 마력도 없고 차크라도 에테르도 뭣도 모르는, 문자 그대로 모든 이능이 금해져 있는 평범한 인간이... 영맥을 탔어?"
"예의 조의선인 중에서도 극히 일부만 썼다는 천보나 싸울아비들의 자진걸음과도 비슷하네요. 물론 그 이치가 하늘의 땅 차이라는 게 문제지만."
"문제지만?"
"충격적인 건 하늘과 땅 차이인 건 좋은데 하늘과 땅 차이만큼 저녀석 수준이 높다는 거에요."
"대단해. 문자 그대로 순수하게 힘의 흐름을 깨달아 물리법칙을 무시했군요. (중략) 믿을 수 없군요. 저런 고등한 힘의 역학을 단지 '감'으로 성공시키다니."
"어마어마한 원석이에요. 이건 천재라는 단어로도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군요."
(중략) 방금 그가 타고 있던 버스가 혹 교통사고 같은 게 나서 정면으로 달려오던 차와 충돌했다 해도 그는 넘어지지 않았으리라. 조금 전의 그 한 걸음은, 완벽하게 세계에 흐름에 동화되어 있었다.
-초월적인 존재들의 대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