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묵은 떡밥이지만 이렇게 끌어올려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_~
츄잉 접었다가 며칠전에 한번 다시 들어와 봤는데 소설을 주제로 블리치 게시판이 시끄럽더군요
이게 도대체 뭔가 싶어서 검색해보니 굉장히 흥미있는 내용이더라구요
그리고 사람들이 서로 주장하는 견해가
소설은 쿠보의 검수를 거친 공식 스토리이므로 블리치의 정식 스토리이다
vs
소설은 소설일뿐 작가인 쿠보 본인이 쓴것도 아니지 않나. 그냥 몇가지 설정만 인정하고 넘어가자
이 두가지로 보입니다
후자의 입장은, '켄파치가 상대의 영압에 따라 자신의 영압레벨을 조정한다는 그 설정은 맞지만
자엘아포로가 세로에스파다였고 아자시로와 켄파치가 무월이치고급이다 라는 내용은 블리치 본편의 스토리라인이 아닌 극장판 같은 거라고 보면 된다'겠지만
보통 극장판에서는 본편의 설정을 따와서 전혀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가고있습니다. 예를들면, 원피스에서는 주로 본편에서 루피의 기어, 기어2가 신기술로 나올때 극장판에서 개발하는 계기가 나오고 본편에서 사용하는 식의 전개가 이뤄집니다 물론 스토리는 본편과 극장판과는 전혀 상관이 없지요
그런데 예외적으로는 최근에 나온 금사자 시키가 나오는 편은 본편의 스토리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이 극장판은 오다가 직접 감독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맞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만) 본편의 스토리라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오다의 검수를 거쳤던 것이겠죠.
이와같이 소설에서 나온 설정이 일단 원작작가의 감수를 거쳤다는점과, 본편과의 인과관계가 짜임새 있게 얽혀있다는 점, 그 설정 자체도 구체적이고 본 스토리에 영향을 끼치는 내용이 굉장히 많다는 점이 일반 극장판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거기다 본편의 떡밥과 문제점까지 풀어내줍니다. 켄파치에 관한 설정은 마지막에 가서야 풀어낼 설정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삭제를 요구하려 했으나 표현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에 그대로 두었다고 하죠..
비록 소설이 원작 작가가 쓴 것은 아니지만
극장판같은 원작과 전혀 상관없는 스토리라기보다는
비교를 하자면, 원피스의 금사자시키 편이라던가, 나루토의 카카시외전(오비토편)과 같이
원작 스토리와의 인과관계가 확실한 외전격의 공식스토리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지 않을까요?
ps. 제가 직접 소설을 읽어본건 아닙니다만..ㅠ 다만 모 블로거분의 번역본과 후기를 읽고난 후 제 생각을 정리해서 올려보았습니다. 무엇보다 그분의 블로그에는 이런 내용이 있네요. '원작자의 감수를 통해 정식 스토리라인으로 인정받고 출판된 공식 소설'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