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가 켄파치 설정을 미리 짰고 나중에 그 설정을 본편에서 보여주려고 했는데 나리타가 그것을 먼저 보여줬기 때문에 쿠보가 놀랬습니다.
아래는 소설에대한 쿠보의 인터뷰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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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로 놀란 점은 있었지만, 여기에 선 원작자인 제가 가장 놀란 씬에 대해서 쓰 려 합니다. 그건 이 책의 후반, 켄파치의 힘 의 상승에 관한 일련의 장면입니다. 보통 제 가 BLEACH 안에 복선을 깔 때 레벨을 몇 가 지로 나누어 그리고 있습니다.
- 읽은 사람 전부가 복선의 결과를 맞춰줬으면 하는 것
- 4분의 1, 혹은 10명 중 한 사람 정도가 눈치 채줬으면 하는 것
- 1,000명 혹은 10,000 명 중 한 사람 정도가 눈치채주고 '혹시 이거 눈치챈 거 나만?!'이 라고 생각해줬으면 하는 것
- 그리고 긴 시간을 걸쳐 복선을 조각조각 분 배해 BLEACH를 전부 읽고, 거기에 자신이 추론을 하지 않으면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즉.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도록 해서 나중에 본편에서 해답을 그리자' 라고 생각하는 것.
켄파치의 힘에 관한 것은 마지막 레벨이었습니다. 이 씬을 읽을 땐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 다. 설마 여기까지 BLEACH를 깊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니! 라고. 그리고, 제가 쓰려고 했던 씬을 다른 사람이 써버리 다니! 라고. 믿을 수 없는 기분으로 몇 번 그 씬을 다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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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소설의 설정보단 앞으로나올 켄파치옹의 검 이름, 만해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만,
인터뷰부분만 보시라고 쓸데없이 긴 의미가 없는 이 밑글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이 말씀 하셔놓고 뱤이랑 동급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