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R>F도 모호함
여튼 그러면 기준이 필요함 ㅇㅇ
영혼이 육체보다 높은 개념으로 치는 세계관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얘네들은 다 질적 초월을 줘야됨? 아님. 실제로 저런 서술은 그 어떠한 차이를 증명할 근거가 되지 않음.
그 기준은 R>F와 유사하게
<질적으로 열등한 대상이 우월한 존재에게 비실체적인 것으로 묘사된다.>
가 되야겠지. 브게에 있는 누구나 저 관계는 질적 초월이라고 생각하니까.
여튼 저 관계에서 현실과 비현실은 실제로 크기의 차이가 아님. 양적인 비교가 있다는건 실제로 그 둘이 질적인 차이가 있는지 의심된다는거
"그렇다면 크다, 작다, 무한하다 등 전부 반위업인가요?"
당연하게도 문맥이 중요함 ㅇㅇ
"무한보다 무한히 크다"
이런건 아주 노골적인 반위업 되는 진술임. 무한을 대상과의 크기의 비교로 사용하고 있기때문임. 두 대상이 양적인 관계에서 작동한다는 말이랑 똑같음.
"나는 무한한 존재다"
"너흰 유한하다"
이런건 사례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냥 한계가 없다 이런식을 쓰였다면 반위업이 아님. 그냥 존재의 특성을 나타낸거지 실제로 양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말이 아니기 때문임.
무한하다→한계가 없다
유한하다→한계가 있다
이렇게 바꿔서 읽어보셈. 그냥 초월성에 대한 말일 뿐임
"신은 우리보다 훨씬 거대하신 존재입니다"
이런것도 실제로 신이 산만하다는건 아닐거아님. 이런건 보통 비유적으로 대상의 격차를 나타내는 말임.
나쁜식으로 적용되면 우덜식 좆같은 내로남불이 되겠지만, 저런 말이 비유적으로 자주 쓰이기에 어쩔 수 없다 생각함.
요약하자면
1. 질적 초월은 그 자체로 모호성을 가진다.
2. 기준은 그나마 정의가 확실한 R>F와 유사한 현실과 허구의 관계와 비슷하게 작용해야된다.
3. 둘은 실제로 양적인 차이가 없다. 따라서 양적인 비교가 있다는건 실제로 그 둘이 질적 격차가 있는지 모호하게 만든다.
4. 그렇기에 양적인 비교는 반위업으로 작동할 것이다.
이게 내 의견임 ㅇㅇ
이 기준상 "양적인 비교가 있는데 R>F와 비슷한 무언가로 묘사되었다" 라는 사례가 있으면 그건 실제로 질적 초월이 아님. 하지만 그 자체로 어떠한 초월성을 묘사할려던거니 양적인 초월성이 있다고 볼 '수' 도 있을 거임.
근데 이건 더 모호한 해석이 될거고 불안정한 계층이 되겠지. 실제로 더 큰 무한대가 표현된게 아닌데 그렇게 취급할려는 입장이니 당연한거임.
만약
"양적인 비교가 있어도 된다" 라는 합리적인 이유나
<질적으로 열등한 대상이 우월한 존재에게 비실체적인 것으로 묘사된다.> 보다 더 좋은 기준이 있으면 남겨주셈 ㅇㅇ
이상 자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