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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러지 - 한하운
미캉 | L:42/A:604 | LV150 | Ex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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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9-07-14 14:06:42 | 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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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러지

한 하 운


새살이 하려 찾아온
또 새손댁 금실기가
바램에 부풀은 눈시울에
똑똑히 삶을 그린 눈썹이 시물구나

손가락 떨어지면
손목은 뭉뚝한 몽두리 됐다

분에 못견딘 삶이래서
내 몽두리도 마구마구 휘어때린
매 맞는 땅바닥은 태연도 한데
어이 억울한 하늘이 울음을 대신하나

한 가지 약을 물어 천 가지를 바래며
전설로 걸어가면 신기(神奇)를 만나련가

이 실천이 꿈이련가
꿈이 실천이련가

큰 목적을 위하여
이 몹쓸 고집을 복종시키자
인내만이 불행을 달래어 두고
의심만이 나와 소근거리자

버러지 버러지 약 버러지

놀래 자지러진
네 너로 네딴으로 죄없단 빛이
누두둑 푸른 피 흘려 흘려

헒 짙은 목덜미에
왕소름을 끼친다

내가 버러지를 먹는지
버러지가 나를 먹는지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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