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육몬은 탄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목숨을 걸고 피트와 싸웠을 거란 건 변함이 없고,
제약과 서약을 사용했을지도 모르지만.
크라피카의 사슬을 보고나서 복수 그 후의 일은 생각하지 않은 채
'나'라는 존재, 생명을 저버린다면 무엇보다 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크라피카와의 만남이 곤육몬이 되는 데 많은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피트를 기다리는 중에 스쳤던 생각 중에
'크라피카가 여단을 소탕하기 위한 힘을 얻기 위해 그랬던 것처럼
나도 피트를 죽일 힘을 얻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어!'
라던가..이런 게 있지 않았을까요?
쿠르타족을 학살한 여단에 대한 복수심,
그리고 카이토를 죽인 피트에 대한 복수심이라는 맥락에서도 통하는 데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