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년시엘입니다 

이번에는 과연 "루피에게 밥을 준 인물은 누구인가?" 라는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글을 준비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키자루 혹은 베가펑크

이 둘 중에 한 명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는데 그 이유를 설명해보겠습니다.

 

1. 키루밥 (키자루가 루피에게 밥을 주었을 가능성)

 

일단 루피가 밥을 먹는 씬을 앞뒤로만 보면 루피에게 밥을 준 인물은 키자루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보입니다.

 

 

루피가 바압~ 고기~ 를 말하고 이때 키자루가 마음 속으로 보니랑 센토마루를 걱정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키자루는 알았을 겁니다.

이 상황을 타개하고

보니와 센토마루를 구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유일한 인물은 '루피' 라는 걸요.

 

이때 키자루는 루피가 음식을 찾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즉 루피가 밥을 통해 체력을 회복한다는 정보를 얻게 된 것이죠.)

 

그리고 다음 장면에

 

루피가 어딘가에서 나타난 음식을 먹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 장면에

분명히 누워있었던 키자루가 바위에 기대어 앉아있습니다.

마치 한 번 움직였던 사람처럼 말이죠.

그리고 키자루에게 '......' 라는 말풍선이 붙어있습니다.

 

마치 '내가 한 행동이 정말 옳았던 건가?' '해군을 배신하고 루피를 도운 게 맞는 건가?'

이런 자책의 뜻을 지니고 있는 '......' 처럼 보이지 않나요?

 

 

이처럼 장면의 앞뒤로만 보면 키자루가 루피에게 밥을 주었을 확률이 굉장히 높아보입니다.

장면 연출 자체가 독자로 하여금 그러한 생각을 유발시키죠.

 

키자루는 새턴의 감시 하에서는

 

철저한 사축으로서 루피네를 공격하고 보니를 죽이려 했지만

 

 

잘 보면 키자루는 새턴의 감시 하에 루피네를 공격하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베가펑크와 보니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새턴이 잠시 눈을 돌린 그 찰나만큼은 보니를 살리기 위해 루피를 도왔다고 보는 게 충분히 설득력을 가지죠.

키자루가 루피에게 밥을 주었다고 하면

그것은 키자루의 애매한 정의관이 잘 드러난 장면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키자루가 루피에게 밥을 주었다는 추측

즉, 키루밥에는 약간의 설정 오류가 있습니다.

 

키자루가 아무리 빠르다 한들,

01. 고속으로 이동할 때 빛이 뿜어져나오는데 그걸 어떻게 숨겼냐는 것

02. 저 많은 식량들을 대체 어디에서 어떻게 가져왔냐? 는 겁니다.

 

그래서 떠올려낸 두 번째 가설이 바로

베가펑크가 루피에게 밥을 주었다

일명, 베루밥입니다.

 

02. 베루밥 (베가펑크가 루피에게 밥을 주었을 가능성)

 

만약 위의 장면 연출이 오다 센세의 트릭이고

루피에게 실제로 밥을 준 건 "베가펑크" 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베가펑크는 "워프" 를 사용할 과학 기술을 만들어냈죠

그리고 실제로 '자기 몸'으로 실험해볼 정도로 진척이 있는 기술이죠.

 

 

실패 확률이 있긴 하지만 워프는 사용 가능한 기술입니다.

그리고 잘 보면

베가펑크는 루피가 식사를 통해 체력을 회복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키자루와 싸우기 직전 루피가 빠르게 고기를 섭취하고 있죠.

 

 

그리고 실제로 아틀라스도 몸을 움직이지 못할 뿐, 루피에게 고기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가펑크들끼리는 서로 링크되어 있습니다.

만약 아틀라스가 

"고기가 필요하다" 라는 정보와 "루피의 위치 정보" 를

어떠한 식으로든 (ex.텔레파시) 다른 베가펑크에게 전송했다면

 

마치 마법처럼 루피 앞에 저 많은 음식들이 뿅! 하고 나타난 게 굉장히 자연스러워집니다.

워프 기술로 음식을 전송시킨거죠.

그러면 그 누구도 음식이 나타난 걸 알아차리지 못한 게 자연스러워집니다.

 

이렇게 루피에게 밥을 준 인물이 누구인가? 를 알아보는 연구글을 써보았습니다.

 

 

그저 제 가설일 뿐이니 어디까지나 재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