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연구글들 읽어보면서 저도 공감하거나 의문가는 것들은 많은데, 딱히 반박할 것도 생각나지 않아서 다른분드리 언급하지 않았던 것들 위주로

추측해보려고 합니다. (__) 원체 논리가 없는 글이니 반박할 힘도 나지 않으시겠지만 같이 생각 많이해보면 좋겠네요.

 

 

1. 라이너 일행(라이너, 베르톨트, 애니)은 유미르와 같은 '바다'의 존재를 알고 경험한 거인이나 '언어'는 다른 종족이다.

- 그 유명한 청어 떡밥에서 보시면, 9권 중 '이거 괜찮은데.. 청어는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이미 '청어'를 언급하죠.

그런데 라이너가 '청어'라는 단어를 듣고도 이상하지 않게 생각하며 '그거 말고도 있어? 보여줘봐.'라고 합니다.

이는 라이너가 '청어'의 존재를 몰랐다는 것이 아니고 '청어(원작에서 한자로 나옵니다)'라는 존재는 알지만 '%%(원작에 히라가나로 나오는데 기억이안나요ㅠㅠ)'라는 단어와 그 괴상한 문자를 모르는 것이죠. 이렇게 본다면 둘은 분명 '바다'의 존재를 알 뿐 아니라 바다물고기를 먹어보았던 존재임이 확실하고(유미르의 경우네는 별로좋아하지 않는다 = 먹어본적이 있다. 라는거니깐 확실하고, 라이너의 경우는 '청어'라는걸 아니깐요. 경험해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라이너가 아니고 코니나 쟝이었다면 유미르가 '청어는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이라고 했을때 통조림을 달라고 하기 전에 '청어가 뭐야?'라고 했겠죠. 물고기인건 알아도 벽안(강가나 호수)에서 볼수 없는 종이니까요.

 

2. 신천지에 도달하기 전에 이미 벽은 있었다.

- 1권 표지에 가타카나로 쓰여져 있다는 구문들 중에 하나입니다. 48화까지 보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벽은 40-50m에 달하는 거인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8권에 애니와 에렌이 거인화하여 싸우는 장면 초반에 월교 사람들이 나오죠. 서로의 팔짱을 끼고 3중의 열을 만들고있는 모습을 보고 아마 벽도 거인들이 저런 모습으로 구성하고 있을 것이다. 라고 추측하는 분들은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이 부분은 근거도 없고 저의 추측 ㅠㅠ 대서사시입니다만. 아마 신천지에 인간들이 도착하기 전에 벽이 존재했다고 했으니 그를 구성하고 있는 거인들은 그보다 더 오래된 종족일 것입니다. (바다건너 최초로 사람들을 공격한 거인들과는 다른 종족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식인을 하는가 안하는가에 있어서 저는 알수 없다고 봅니다. 지성형일 가능성도 있고, 애당초에 지금 벽 밖에서 인간들을 공격하고 잡아먹는 일반 거인들과는 종족이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근거는 많지 않습니다 ㅠㅠ)

그리고 그들은 왜 만들었는가? 입니다. 저는 그냥 갑자기 트랜스포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 생각났는데요. 트랜스포머 2편 보시면 큐브?인가 뭘 감추기 위해 오래전 프라임???? (죄송합니다 ㅠㅠ 기억이 잘 안나요)들이 큐브를 감싸고 고체화?되서 감추어버립니다. 후대의 안전을 위해 자신들을 희생하면서요.

저는 이 부분에서 따오진 않았더라도 보통의 '후세의 안전, 미래를 위해 희생하는 선조'라는 건 잘 쓰인다고 생각되서, 아마 벽을 구성하고 있는 거인들은 자신들이 3중으로 벽이 되어 희생함으로서 벽안의 어떠한 것을 벽밖의 것들로부터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호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효모'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효모에 대해서는 다들 궁금해 하시죠. 상당히 쌩뚱맞게 작가님이 떡밥을 주셔서, 특징이나 거인과 관련하여서는 다른분들이 쓰신것이 있기에 저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제가 벽과 관련하여 추측은 하지만 상당히 빈약한 ... 추측중에 하나는 아마도 동,서,남,북 네군데에 위치한 '구'에 대한 설명일 것입니다. 작중에서는 분명 인간들이 모여있으면 인간을 쫓는 거인의 습성을 이용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했는데요, 이미 벽은 존재했다고 했으니 당시에 '구'도 이미 존재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거인들이 벽을 만들면서 과연 인간을 위해 그렇게 했을까요? 저는 아마도 거인이 종족이 서로 다른 거인에 대해 공격하는 것으로 볼때 벽을 구성한 거인들 종족도 다른 거인들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그 때문에 각 구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크기가 작은것은 어찌 설명할수는 없습니다ㅠ ㅠ 머리의 한계)이제까지 거인이 인간만 섭취한다고 알려진 것은 밖에 등장한 거인들이 대게 일반형이었기 때문이거나 인간들 눈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3. 그리고 월 마리아, 로제, 시나에 대한 의문점.

- 벽의 이름을 뭐 합치면 무슨 SF 소설제목이나 뭐가 나온다고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저는 그것에 대한 의문이 살짝 듭니다. 과연 이렇게 중요한 벽이 단지 진격의 거인이 타임루프물이라는 것을 보여주기이 위한 그런 요소였는가?에 대한것이고요, 또 예전에 티비나 인터넷에서도 많이 봤는데 은근히 저렇게 짜맞추면 문장이나 단어가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엄청난 신뢰를 보이기엔 조금 의문점이 들고요.

- 저는 태풍의 이름을 짓는 것과 벽안의 거인에 대해 연관지어보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거인이 태풍이라거나 이런것이 아니고요; 사람들의 심리랄까요? 외국에서는 태풍의 이름을 지을때 '여자'이름으로 짓습니다. 이유는 남성의 이름을 가진 태풍을 그 피해도 막심한적이 여러번이라 언젠가 이후로 온순한 여성의 이름으로만 지었다고 합니다.(루머 아니고 사실입니다 ㅠㅠ) 아마 벽의 이름을 여성형으로 짓고 '여신'으로 추앙하는 것도 이러한 신앙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벽의 이름을 지었을 중앙 사람들은 분명 벽안의 거인의 존재를 알았을 것이고, 벽안의 거인들이 깨어나는 것에 대한 무의식의 두려움도 컸으리라고 봅니다. 그런 마음에서 여성의 이름을 붙이고 여성화, 여신화 하여 잠재우고자 하는 (실제 효과라기보다는 자기가 안심하려는 정도의?) 그런 노력이었다고 봅니다. 아, 물론 그 이름마다 숨겨진 뜻 또한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또 천주교나 기독교에 등장하는 신앙대상과 관련이 있을것 같아요.

 

쓰면서도 ㅠㅠ 의문이 늘어나지만, 또 하나.

 

4. 그렇다면 이미 인간들이 신천지에 도달하기 전에 벽은 완성된 채로 있었다. -> 벽안에 거인이 있다는 것을 누가 어떻게 알게되었는가?

- 저는 이게 제일 궁금한데, 다들 크리스타와 관련이 있을거라고 생각은 하시죠. 저도 물론 크리스타가 벽의 비밀을 알고있다는건 아는데... 그것보다

어쨌든 크리스타 일족도 어떻게 해서 벽안에 거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는가? 입니다. 그전에 벽이 부서졌을리도 없고 (그렇다면 지금 안의 인류가 못살았겠죠. 부서졌다가 거인이 다시 경화했다고 해도 흔적은 남았을테니 이제까지 아무도 의심치 않았을리도 없고) 적어도 인간이 벽을 만들지는 않았을테니까요.

 

제 머리속에서 이와 관련되어 할수 있는 추측은 두가지입니다.

1. 크리스타 일족의 먼 조상은 벽을 구성한 거인중 하나이거나 그 당시를 알고있던 거인이다. (논리로 대꾸할만한 증거는 없습니다만 거인이 아니고서야 벽의 비밀을 알수 없을거라고 생각하니까요.)

2. 크리스타 일족은 신.....이다. (저는 이건 잘 모르겠는데 크리스타 여신 떡밥 관련도 있고, 북유럽신화에서도 신의 존재에 대해 많이 연관성을 띄니까요. 여기서 신은 물론 전지전능하고 만물을 만든 신이라기 보다는 북유럽신화의 신처럼 싸우다가 죽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고 뭐 좀 능력이 뛰어난 존재 정도겠네요.)

 

 

 

댓글에 뭐 이미 알고있었다 라던가 말도안된다.. 뭐 이런것도 있겠지만 그냥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제 궁금한걸 좀더 잘 아시는 분들이 풀어줄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씁니다.

여기서 일단 라이너, 유미르의 고향에 대한 것보다는 벽에 대해 관심을 두었습니다. 라이너, 유미르의 고향에 대해서 하자니 제가 머리가 안좋아서 안되겠더라고요 ^_ㅜ 여기가 제 한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