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冥 想(명상) - 한용운
사쿠야 | L:97/A:61 | LV243 | Exp.52%
2,545/4,870
| 0-0 | 2019-12-28 00:00:22 |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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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명상의 작은 배는 가이없이 출렁거리는 달빛의 물결에 표류되어

멀고 먼 별나라를 넘고 또 넘어서 이름도 모르는 나라에 이르렀습니다.

이 나라에는 어린 아기의 미소와 봄 아침과 바닷소리가 합하여 사랑이 되었습니다.

이 나라 사람은 옥새(玉璽)의 귀한 줄도 모르고 황금을 밝고 다니고

미인(美人)의 청춘을 사랑할 줄도 모릅니다.

이 나라 사람은 웃음을 좋아하고 푸른 하늘을 좋아합니다.

명상의 배를 이 나라의 궁전에 매었더니

이 나라 사람들은 나의 손을 잡고 같이 살자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님이 오시면 그의 가슴에 천국(天國)을 꾸미려고 돌아왔습니다.

달빛의 물결은 흰 구슬을 머리에 이고 춤추는 어린 풀의 장단을 맞추어 우쭐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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