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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 者 에 게 - 한용운
사쿠야 | L:97/A:61 | LV241 | Ex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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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9-12-22 00:11:32 | 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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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여, 나는 시인으로 여러분의 앞에 보이는 것을 부끄러워 합니다.

여러분이 나의 시를 읽을 때에 나늘 슬퍼하고 스스로 슬퍼할 줄을 압니다.

나는 나의 시를 독자의 자손(子孫)에게까지 읽히고 실은 마음은 없 읍니다.

그 때에는 나의 시를 읽는 것이 늦은 봄의 꽃수풀에 앉아서

마른 국화(菊花)를 비벼서 코에 대는 것과 같을른지 모르겠습니다.

밤은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설악산(雪嶽山)의 무거운 그림자는 엷어 갑니다.

새벽종을 기다리면서 붓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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