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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의 독백 - 서정주
에리리 | L:60/A:454 | LV173 | Ex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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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9-11-21 00:29:11 | 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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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낫기는 그 중 나아도

구름까지 갔다간 되돌아오고,

네 발굽을 쳐 달려간 말은

바닷가에 가 멎어 버렸다.

활로 잡은 산돼지, 매로 잡은 산새들에도

이제는 벌써 입맛을 잃었다.

꽃아, 아침마다 개벽하는 꽃아.

네가 좋기는 제일 좋아도,

물낯 바닥에 얼굴이나 비취는

헤엄도 모르는 아이와 같이

나는 네 닫힌 문에 기대섰을 뿐이다.

문 열어라 꽃아. 문 열어라 꽃아.

벼락과 해일(海溢)만이 길일지라도

 

문 열어라 꽃아. 문 열어라 꽃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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