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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 이상
이리이리야 | L:0/A:0 | LV15 | Exp.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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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9-11-14 12:46:52 | 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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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 이상

 

실내의 조명이 시계 소리에 망가지는 소리 두 時

친구가 뜰에 들어서려 한다 내가 말린다 十六日 밤

달빛이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 바람 부는 밤을 친구는 뜰 한복판에서 익사하면서 나를 위협한다.

탕 하고 내가 쏘는 一發 친구는 粉碎했다. 유리처럼(반짝이면서)

피가 圓面(뜰의)을 거멓게 물들였다. 그리고 방 안에 범람한다.

친구는 속삭인다.

--자네 정말 몸조심해야 하네--

나는 달을 그을리는 구름의 조각조각을 본다 그리고 그 저 편으로 탈환돼 간 나의 호흡을 느꼈다.

죽음은 알몸뚱이 엽서처럼 나에게 배달된다 나는 그 제한된 답신밖엔 쓰지 못한다.

양말과 양말로 감싼 발-- 여자의--은 비밀이다 나는 그 속에 말이 있는지 아닌지조차 의심한다.

헌 레코오드 같은 기억 슬픔조차 또렷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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