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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 - 조지훈
에리리 | L:60/A:454 | LV143 | Ex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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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9-06-30 17:03:21 | 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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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고
당신은 멀리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눈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두고 아름다움으로 잊어 달라지만


남자에게서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다섯 손가락 끝을 잘라 핏물 오선을 그려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밤에 울어 보리라.


울어서 멍든 눈물김으로
미워서 미워지도록 사랑하리라.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또 한 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느님을 위하여...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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