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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둠의 잔재목록 -8-
슛꼬린 | L:34/A:426 | LV84 | Ex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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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3-02-11 18:55:23 | 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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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학구에서 ATM 절도 사건 발생! 범인은 능력자! 지원 바람!"

요미카와 아이호는 용무가 끝난 무전기를 내려 놓는다.

"비켜 비켜!"

고등생으로 보이는 검정색 패딩을 입은 소년이 훔친 듯한(그 증거로 자동차에는 키가 꽂혀 있지 않다.) 자동차를 몬다. 그의 뒷자석에는 옅은 갈색머리카락의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소년이ATM을 옆에 갖다 놓은 채로 앉아있다.

"네녀석도 능력이 있으면 솔선수범을 좀 해봐 요이키."

요이키라고 불린 소년은 웃어보이며 자동차의 액셀러레이터를 밟는다.

"어이 쿠도,난 너같은 행동파랑은 다르다구."   

"네.네. 행동파가 아니신 아마네씨는 계속 자동차 훔치기나 열심히 하세요."

쿠도는 입 속의 풍선껌을 크게 불어 터뜨린다.

"그나저나 카노코는 어디간거야. 어젠 멍청한 오빠야의 지갑을 훔쳤더니 십만엔 이상이나 있었다면서 좋아 날뛰면서 전화를 하더만."

"어디 납치라도 당한거 아냐? 카노코쨩은 아이돌같은 외모에 스타일도 좋잖아."

쿠도는 머리뒤로 낀 두 손의 깍지를 풀고 주머니의 휴대폰을 꺼내면서

"걔가 납치나 당할 정도로 무능한 녀석으로 보이냐?"

========

그 시각 카미조의 집 화장실에서는

"오..오빠야! 휴지로 코 막으래이! 안글믄 내 쪽팔리 죽는다카이!"

"알았어 알았어."

카미조는 아키야마의능력을 봉하기 위해 그녀의 손을 잡은 오른손 대신에 왼손으로 코를 막는다.

'불행해..' 


5분전,

"오빠야..." 

학교에 가기 위해 이를 닦는 카미조를 부르는 목소리에 그는 뒤를 돌아봤다. 그 자리에는 카노코가 불편하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왜?"

"나..  쌀 것 같다.."

카미조는 설마 했지만 그녀의 표정은 진심이 담겨 있는듯이 매우 불편해 보였다. 그녀는 마침내 울상을 지으며

"이 문디 자슥아! 후딱 나 좀 도와도! 터..터진다아!" 
 
참지 못하고 일어서려는 소녀에게 카미조는 바닥에 깔린 카드의 존재를 떠올리고 곧바로 오른손을 내밀어 그녀의 오른어깨를 붙잡는다.

"못참것다아!! 죽든지 말든지 싸고 죽는 귀신이 곱댄다아!"

하지만 일어선 아키야마는 자신의 몸에 아무런 변함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어라?"

자신의 어깨에 올려진 소년의 오른손을 본다.

"이매진...브레이커! 맞다! 이것만 있음 되는기였다 아이가!"   

"너 이매진브레이커를 알아?"

소년의 물음에 카노코는 대답은 안하고 그의 오른손을 왼손으로 잡은 뒤에 변기통으로 직행한다. 그리고 자신이 잡고 있는 손의 주인은 생각도 나지 않는듯이 치맛속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어.어이 아키야마씨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막 소녀에 대한 환상이 극에 다를 나이인 남학생 앞에서 그러셔도 되는겁니까아아!?"

이젠 목소리마저 그녀의 귀에 닿지 않는것 같다.

"끄으으으으응! 살겄다아아..."   

볼 일을 본 그녀는 수십초 이후에야 자신의 왼손에 잡힌 남자의 손을 의식했다.

"???누우아아아아아아악!?"

그리고 지금

"하아~시이워언허데이."

편한 표정이 된 소녀는 물을 내리고 등을 기댄다.

"오빠야."   

카미조는 부르는 목소리에 저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다가

"뒤돌아보란 말은 안했다 문디야!"

당황하여 고개를 돌린 카미조는 얼굴을 붉히고,

"왜.."

"이대로 손 놓으믄 안돼나? 아 그리고 이젠 뒤돌아봐도 된다."   

카미조는 뒤는 돌아보지 않고

"안돼."

단호하게 거절한다.

"칫. 쪼잔하기는."

"소매치기 소녀한테 그런 소리 듣고싶지 않거든?"

소녀는 포기한듯이 됐다. 그래 쪼잔해서 어디 장가나 가겠나? 라는 말을 하고 그대로 룬 카드들의 사이로 들어간다. 그에 따라 카미조의 몸은 회전을 하더니 반동이 컸는지 약간 기우뚱한다.

"으으아앗!?"

카미조는 소녀의 손을 놓지 않고 그대로 넘어진다. 그리고그에 따라 소녀도 넘어진다.

"꺅?"   

우당탕! 그들이 넘어지는 바람에 룬 카드들은 그 배열을 잃고 여기저기로 휘날린다.

"으으으....어?"

카미조가 정신을 차러보니 카노코가 그의 위에 엎어져 있었다.

"힉 히이이익!"

그녀도 사실을 지각했는지 얼굴이 빨개지고

"이...이..이런 변태 자슥아아!"

비명을 지르며 소년의 뺨을 후려친다.

퍼억!

"어라?"

하 지만 그냥 손바닥으로 쳤을때의 소리와 소년의 상태가 달랐다. 마치 복싱 선수가 맨손으로 라이트 훅을 넣은 듯이 카미조의 의식은 날아가 있고 그 코에선 붉은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소녀는 의외의 상황에 상태를 확인한다. 카미조의 오른손은 그녀에게서 떨어져 있었다. 아까 넘어지면서 손을 놓은 듯 하다. 그리고 아키야마의 손바닥에는 투명하지만 눈에 띌 만큼두꺼운 공기의 덩어리가 형성되어 있었다.

"에?"

그 상황은

"아싸아아아아아!"

소녀에게 해방을 안겨주었다. 그녀는 곧장 일어나서 화장실의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토우마 오늘 아침은 치킨 프라이를 잔뜩 넣은 샌드위치가 좋을지도!"

라고 말하는 인덱스라고 불리는 소녀가 서있었지만 카노코는 개의치 않고 그 옆을 지나갔다.

 

==================

 

"무...뭐라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갈색 단발머리의 소녀 미사카 미코토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전화기에 대고 고함을 친다.

 

[미안해 미사카... 내가 실수를...]

 

어쩌면 미사카는 그녀를 놓쳤다는 사실보단 그 전의 일이 더욱이 신경이 쓰일지도 모른다.

 

'밥을 먹여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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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로 [L:3/A:533] 2013-02-11 19:10:48
액셀러레이터에서 놀랐습니다ㅋㅋㅋㅋ
그나저나 좀 ang하당ㅋ
슛꼬린 [L:34/A:426] 2013-02-11 19:19:18
@라플로
ANG이라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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