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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겪은건데...
Tsuki월령 | L:21/A:205 | LV11 | Exp.92%
213/230
| 0-1 | 2015-05-31 22:15:28 | 13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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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물은 아니고. 그냥 어렸을 때 신기한 경험이라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중에 하나임.

 

장마가 한창 내리는 시기였음. 원래 우리방과 부모방이 따로 있는데, 가끔 부모님방에서 같이 잠.

그리고 부모님방은 침대에 누우면 바로 앞을 보면 큰 창문이 있음. 불투명한 창인데, 우리 집앞에 주인집이 있음. 거기는 항상 저녁에 불을 킴.

그래서 그 사이를 지나가게 되면 그림자가 우리집 창문에 비춰지게 되어 있음. 참고로 그근처에는 우리집하고 주인집만 존재해서, 다른 사람이 올 수 있는곳이

아님.

 

여튼 그 날은 장마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음. 그리고 부모님이랑 같이 잠을 잤음. 헌데 묘하게 그날은 이상하게

잠이 오질 않아서 그냥 멍때리면서 창문만 바라봤음. 잠도 안 오는데, 비 내리는 소리가 굉장히 듣기 좋아했으니까, 눈만 뜨고 멍때렸었음.

그런데 갑자기 우측에서 그림자가 비춰보이는거임. 처음에는 그냥 주인집의 사람이 오는가보다 했음.

근데 금방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음. 얼굴 그림자가 사람형태가 아니었음. 개 모양의 그림자였음. 딱 이집트의 아누비스 생각하면 맞음.

정말 그 모양이었으니까. 여튼 개 얼굴에 밑은 그냥 사람 그림자임.

 

신기하잖아? 근데 그때는 왜인지 움직이지 않았음. 아니 솔직히 말해서 움직이지 않은건지 못한건지 잘 모르겠음. 여튼 그 그림자가 딱 창문 중앙에

멈췄다가, 한 몇초 후 몸을 돌려서 주인집을 향했음. 아 참고로 주인집은 조금 위에 위치해서, 돌계단이 조금 있음. 다시 돌아와서 그 그림자는 주인집을 향해

올라가면서, 그림자가 조금씩 사라짐. 그 그림자가 딱 사라지자마자 신기하게도 난 바로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음.

 

창문을 열었을 때 주인집 앞에는 전혀 아무것도 안 보인거임. 혹시 주인집 옆으로 빠지는 길이 있으니 그쪽에 있나 봤지만 거기도 없음.

혹시 주인집으로 들어갔나 싶어 문을 봤지만 문이 열린 흔적이 없음. 다시 참고로 말하면 주인집 문은 열면 바로 안 닫힘. 그리고 강제로 닫기도 뻑뻑함.

그래서 보통 문 열면 그냥 자동으로 닫히게 놔둠.

 

참 신기한 경험이었음. 근데 그 그림자가 아누비스 닮았다는 것을 생각치 못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봤지만...그 그림자 이후로 누가 죽었다거나 그런건 못들었음. 뭐 몇 개월 후에 주인집 할아버지가 돌아갔지만 시간이 너무 차이나잖아?

 

 

 

걍 요약하자면

어렸을 때 여름, 아누비스라고 생각되는 그림자를 봤다. 그런데 아무것도 안 일어났다. 그냥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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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2015-05-31 23:45:11
간혹 그런것들있죠 근데 그냥 안움직인거보면 개 모양의 다른 그림자같네요.
저희집이 주택인데 들어오는길에 빛비춰지면 그림자가 많이생겨요. 근데 언제한번 입체? 뭐 검은 덩어리같은걸 봤는데 다가가니 다른거였음..근데 그게 보인순간은 식겁
Tsuki월령 [L:21/A:205] 2015-05-31 23:53:57
@그립
근데 제가 본 그림자는, 그냥 개가 길어진 그림자가 아니라, 개 얼굴의 사람의 몸을 한 그림자였습니다.
일단 그립님 말씀대로 주인집에 개가 있긴 한데, 줄에 묶여 있고, 집 옆이라 비출 수 없어요 ㅎㄷㄷㄷ
그립 2015-05-31 23:59:59
@Tsuki월령
헛참..뭐였을까요....그림자관련에피소드 무서운이야기 많이 읽었었는데ㅋㅋㅋ
저는 제 방 벽쪽창문에 나무가 큰거 한그루있는데
진짜 진짜로 리얼 손모양으로 보인 때가있었고 가끔 툭툭 창문치는소리는 진짜 살벌하게 소름돋더라구요..
Tsuki월령 [L:21/A:205] 2015-06-01 01:53:57
@그립
그럼 착각이 많죠.
근데 이건 착각일 수 없는게, 실제로 움직이고, 옆모습, 뒷모습까지 다 변했으니깐요. 올라가는 모습까지.
근데 정작 창문을 열고 보면 아무도 없다는거 ㅠ
류네 [L:52/A:59] 2015-06-01 00:50:20
안움직여진거라서 가위일수도..
Tsuki월령 [L:21/A:205] 2015-06-01 01:51:47
@류네
음 제가 가위를 겪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안 자는 상태에서 갑자기 가위를 겪을수도 있나요?
sdffsd 2015-06-01 02:10:55
@Tsuki월령
네 가위가 그냥 근육 경련이라네요
うた 2015-06-13 20:06:38
저는 저녁 7시에 밥을 먹고 씻는중에 거울 반대편 밑에 검은게 싹 지나가는 형체가 보이더라구요..가끔 이런 일이 있었는데..지금은
이사하고 한번도 그런 거 못느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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