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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볼 줄 아는 잉여이야기 6
나가토유키 | L:57/A:433 | LV212 | Ex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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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21-07-17 23:57:46 | 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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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담이 말고 담이 밑에 밑에 동생인, 웅이 이야기임. 담이 바로 밑에 동생은 현이라고 하겠음.

 

 

 

동생 둘 다 나오지만 웅이중심임.

 

 

 

 

 

 

웅이는 현재 초글링 3레벨을 해먹고 있으며 가끔 귀신을 봄.

 

 


무서운 건 세상에서 젤 싫어하고 깜짝 놀래키는 놀이를 하는건 애 심장어택 걸리는 걸 각오하고 해야 된다는 뜻..;;

 

 

 

 


웅이가 초글링 1레벨을 얻고 나서 나와 담이는 미국으로 유학 ㄱㄱ 하고, 우리가 없어진지(?) 한달쯤 지났나..

 

 

어느날부터인가 조금 풀이죽어있다는거임.

 

 

 

형아나 누나야가 보고싶은건가 하고 물으면 그건 아니라고 함.

 

 


그럼 왜 그러냐고, 누가 괴롭히냐고 하면 닭응아같은 눈물을 웅웅 흘리는데 누군가 괴롭히는게 확실했다고 함.

 

 

 

 

 

그래서 어느날은 현이랑 통화하다가 현이한테 너먼저 튀어가지 말고 좀 같이 가보라고 했음.

 

 

 

현이는 참.....얘 뭐니..스런 애임. ㅋㅋ 장난치길 밥먹는 것처럼 좋아하고 귀신이야기를 참 사랑함.

 

 

 

 

 

 

그래도 당당하고 의리있는 애라 다음날 웅이랑 같이 학교에 등교하고 하교했다고 함.

 

 

 

등교는 괜찮았는데 하교하는 데 뭔가 이상했다고 알려줌.

 

 

 

 

 

 

 

뭐가 이상했냐고 물어보니까,

 

 

 

일단 형아들이나 누나야들이 괴롭히는 건 아니고, 다른 초글링 1레벨자들이 괴롭히는 건 더 아니었는데

 

 

 

 하교길에 웅이가 자꾸 몸을 떨거나 낑낑대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는 거임.

 

 

 

 

 


그것도 집앞 골목길 입구부터 다음 다음 집 대문까지 오기 전까지만 그러고 그 집을 지나면 땀을 주르륵 흘리며 울먹였다고 함.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암말도 안하고 현이 손만 꼬옥 잡고 집에 올때까진 암말도 안했다고 알려줌.

 

 

 

 

 

지박령이라도 있는건가 싶어 뉴스기사같은 걸 뒤졌음.

 

 

근데 아무것도 없어서 형사이신 삼촌한테 혹시 그곳에 메스컴엔 알려지지 않은 사건같은게 있냐고 물어봄.

 

 


삼촌이 그곳은 삼촌관할이 아니어서 그쪽 지인한테 물어보고 전화주겠다고 하셔서 기다리면서 웅이한테 이것저것 물어봤쯤.

 

 

 

 

우리 웅이는 힘든 건 말을 잘 안함. 다른건 이래저래 잘 하지만 힘든건 말을 안함.

 

 

그래서 요리조리 어르고 달래서 몇가지를 알아냄.

 

 

 

 

 

웅이가 골목길 입구에 도착하면 추운 기운이 막 생긴다고 함.

 

 

 '한기' 에 대해 설명해 주고 "그거니?", 아니라고 도리도리함.

 


도리도리 하다가 누나랑 통화중이란걸 깨닫고 "아니." 라고 말함.;;

 

 

 


추운바람인데 그걸 느끼면 자기 마음이 자꾸 슬퍼진다고 하는거임.

 

 

막 울고 싶고, 저번에 웅이가 담이 실수로 락커비슷한 곳에 1분쯤 갇혔던 적이 있는데

 

 

 그때랑 비슷한 기분을 느낀댔음.

 

 

 

 

 

그리고 집을 하나씩 지나칠때마다 누가 자꾸 더 크게 크게 소리를 질러댄다고 했음.

 

 

우리집 막둥이가 당시엔 두살 난 아가였는데 아가가 우는 소리같기도 한다는 거임.

 

 

 

 


자꾸 거임거임 쓰기 귀찮으니 대화식으로 바꾸겠음..

 

 

 


=현이형아랑 있었을때는 어땠어?


-똑같았어. 근데 더 무서웠어.


=어떻게?

 

-막, 막 더 춥고 더 슬프고 숨도 막혔어.

 


=다른거는, 어디가 아팠다거나 뭐 그런건 없었니?


-다리가 땅에 붙은거같앴어.

 

 

 


지박령이구나. 감이 옴. 그것도 조금 안타까운 지박령 같았음...

 

 

 

 

마침 삼촌한테 전화 옴.

 

 

예상과는 조금 다르게 아기는 아니고 현이또래 여자아이라고 함.

 

 

우리집이 논산에서 경기도로 이사오기 전에 있었던 일인데 1999년, 그 첫번째 집에서 딸은 학대받다 죽어 뒷마당에 매장되고,

 

 

남동생은 살아남아 다른곳으로 옮겨졌다고 함.

 


그럼 왜 몇년은 족히 지난 지금에서야 지박령이 되어 웅이한테 그러는 걸까요 하고 물어보니까 그 아이가 웅이를 귀여워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심...

 

사건파일을 받았는데 남자아이랑 웅이랑 분위기가 언뜻 닮았다고 하심.

 


근데 그 여자아이가 학대를 오랫동안 받아서인지 제대로 표현을 못하던게 아닐까 하시는 거임...

 

 

 


그래서 웅이한테 다시 콜때려서 내일 하교하는 길에 골목길 입구에서부터 웅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하나 부르면서 가라고 일러줌.

 

 

 


=우리 웅이를 좋아하는 누나가 있는데 그 누나가 웅이랑 놀고싶지만 그렇게 못해서 그런거니 노래를 부르면서 위로해 주는거야.


알았져. 그럼 아무노래나 부르는 거야?

 

 =동요도 괜찮고 아무거나 불러보자.

 


응. 웅이가 해보께.

 

 

 


일주일정도 지나니까 여자아이는 다시 하늘나라 간 모양임..

 

그리고 그 사건 기사를 찾고 처음으로 여름방학 맞아 갔을때 작게나마 위로해줬음.

 

 

지금은 이사를 한번 더해서 거기가 어떻게 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는 하늘나라에 있단건 확실함.

 

 

 

 


-

 

 

 

 

이번건 현이 관련한 이야기임.

 


착하게도 귀차니즘으로 손가락 투병중인 누나를 위해 직접 메일로 쏴줌.


복붙신공을 시전하겠음.ㅋ 아무것도 수정하지 말랬지만..이 슁키가 뭘 알겠음? ㅋㅋ


======================================================


수련회의 망령(뭔가 그러한 제목이다 현아..;;;)

 

 

 

 

 

나는 현재 00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다

.

 

 

 


작년에 수련회를 갔다왔는데 그때 한번 귀신을 보았었다

.

 

 

 


우리 누나나 형처럼 맨날 보지는 않지만 그동안 느낀 적은 많은데

 

 

 

 

 본적은 없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었다

.

 

 

 

 

 

 

 

학교에서 2박3일로 수련회를 광주로 떠나는 길에 버스안에서

 

 

 

 

 한기 비슷한걸 느꼈지만
,
무시하고 그냥 잤다

.

 

 

 


거의 다왔을 때 딱 깼는데 그 이유는 이번엔 그냥 한기도 아니고

 

 

 

 

 막 부르르 떨리는 한기여서다

.

 

 

 

 

 

 

 

방을 배정받고 친구들이랑 숙소방으로 들어가 집을 간단하게 푸는데 그 한기를

 

 

 

 

 다시한번 느껴서,

 "아, 여기 영혼이 있구나."

하고 생각,

그래도 일단 그냥 무시했다

.

 

 

 


누나가 무시하면 편하댔다
.
지금은 내가 왜 이 뇬말을 들었는지
...
언제나 겁나게 후회중이다

.

(조만간 한국가면 실컷 두들겨주겠어)

 

 

 

 

 

 

 

어쨌든 짐을 풀고 친구들 중에 단짝이랑 같이 나가서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누가 나를 바라보는 기분이 들었다
.
그래서 누나가 알려준대로 바로 뒤돌아보진 않고 친구를 보는

 


 척하면서 뒤를 보니 어두운 구석에 눈 하나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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