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현실적으로 그리지 않은게 흠이지만 전투씬만큼은 만화에서 탑급일듯

드래곤볼 전투씬은 동작의 세세함이 굉장히 현실적인 편이죠... 혹시모를 태클을 방지하기 위해... 여기서 현실적이다는건 동작이 하나하나 연결되는게 정지된 그림으로도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다른만화들을 보면 이전컷과 다음컷의 동작이 이어진다는 느낌이 잘 안드는 반면 드래곤볼은 "아, 여기서 이렇게 주먹을 뻗은거구나" 라는게 한 번만 딱봐도 느껴짐

날아다니고 에네르기파 쏘는거야 당연히 비현실적인거고ㅋ

드래곤볼을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접한 사람으로써 솔직히 제가 애니메이션 주의로 원작들은 잘 안보는 편인데,
요 근래에 드래곤볼 원작을 보니 제가 애니메이션에 크게 적응되어 있어도 진짜 지루하지 않고 재밌더군요.
뭐랄까... 분명 만화인데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듯이 윗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장면과 장면 사이가 물 흐르듯이 연결 된달까?
다른 만화는 중간중간에 장면을 생략하거나 혹은 한 장면에 서로 다른 액션을 과도하게 끼워넣는 경우가 많지만
드래곤볼은 적절한 속도로 머릿속에서 장면 끼리 이어지는 연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케릭간의 싸움에선 특히 돋보이는 것 같아요.

아무튼 결론은 드볼 작가님은 대단합니다.

요즘 웹툰만봐도 얼마나 잘했는지 답나옴

괜히 전설이 아님 ㅇㅇ

정말 많은 배틀물 소년만화를 봐왔지만 전투씬으로 드볼 반만큼이라도 따라가는 만화는 본 적 없습니다.

무라갓의 원펀맨은 좀 비벼볼만 한가염?

ㅇㄱㄹㅇ 드래곤볼 보다가 다른 만화보면 도대체 이게 뭔지......몇번씩 다시 보게된 전투씬 연결이 별로라서;
드래곤볼이 전투씬 읽기 편한 만화라는건 드래곤볼 한번이라도 본 사람들이라면 다 알듯 ㅎㅎ

너무 뻔한 전투씬이 많아서 별로일때도 있었음.

한마디로
만화책보는데
영화보는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