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안에서도 참 거짓이 존재합니다
루피가 루피해적단이다. 아카이누가 원수다.
루치가 cp0이다. 쿠잔이 한쪽 다리를 잃었다.
등 이런것들은 전부 원작에서 보여준 "참" 이며 기본 설정이져.
반면 루피가 시키를 이겼다. 루피와 제파의 싸움.
조로가 모몬가한테 밀림. 루치와 사보의 대등한 연출.
등 이런것들은 원작에 없는, 극장판에서만 만들어진 "거짓" 연출입니다.
제트 인터뷰에서 오다가 이런말을 한적이 있죠.
"원작을 보시는 팬분들이 괴리감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
원작과의 연계성을 최대한 만들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라는 말은 극장판은 애초에 원작과는 상관없다는 말을 입증하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어떻게 하든 기본적인 설정을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제작자의 재량이라는 소리죠.
본인이 참여할땐 이런 부분을 조금 보완하는 정도로 보입니다.
또 다음 극장판에도 참여할거냐는 질문에.
"사실은 극장판 총괄을 맡는다는게 상당히 부담스럽고 피곤합니다.
아마 다음에는.. 별로 하고싶지 않지만 잘 모르겠네요. 힘들어요. 지금은 원작에만 충실하고 싶습니다."
라는 말은 제가볼때 극장판에 대한 애정도가
별로 없어보였습니다만 이건 해석의 문제겠져.
저렇게 말해도 이번에 또 참여했고...
무튼 이번에 논란이 되는 해군본부보다 앞서는 cp0의 권력.
이건 "참"이 될지 "거짓"이 될지 섣불리 단정짓긴 어렵습니다.
제 생각을 한번 결론지어 보자면 이건 참이며 거짓입니다.
다시말해 원작에서도 이런식으로 다룰거라는 예고를 하는 것과 동시에 보기좋은 연출성도 같이 노린 것이죠.
아마 많은 분들이 cp0과 그중에서도 루치를 기대한만큼 상당히 높은 이미지로 등장시킨건 좋은 초이스라 할수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당장 이런 모습을 그리지 못하니 극장판에서 미리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네요.
cp0 권력 논란은 cp조직 자체가 세계정부 직속이라 나온 이상 상식적으로도 해군본부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게 타당합니다.
그리고 혁명군 사보와 대립 시킨것 또한 세계정부 - 혁명군의 관계성을 잘 보여주는 듯하구요.
누가 더 강하고 약하고 대등하고는 연출의 문제이지 원작이 아닌 이상 논할 가치는 없네요.
간단요약
- 원작에서부터 탄생한 기본베이스 설정은 "참"
- 극장판에서 나온 무력의 결과는 스토리상의 연출이라 "거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