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유일하게 하지 않는 네놈이 밉다. 그러니 찾아내주마, 만상을 멸해서라도.”
○ 프로필
이름 : 마라 파피야스
이명 : 파순, 제6천(六天)
성별 : 남성
무기 : 없음
등장 작품 : 카지리카무이카구라 | Dies Irae PANTHEON
성우 : 호리카와 시노부
○ 작중 묘사
메르쿠리우스의 회귀, 라인하르트의 군세, 후지이 렌의 시간정지를 잡아 찢으며 박살낼 수 있음
라인하르트는 갈기갈기 찢김
메르쿠리우스의 암흑 천체를 직격당하고도 기스조차 없음
그냥 쓰레기 취급 당함
일격에 반이 날아가고, 나머지 반은 쓰레기 털듯 했다고 묘사됨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좌로 향할 수 있는 특이점을 열어버리고, 좌에서 흘러나오는 황혼의 법칙보다 파순의 법칙이 더 강했기에 역으로 황혼이 찌부러짐
라인하르트, 메르쿠리우스보다 강력한 렌이 달려들었지만 팔로 털었을 뿐인 행동으로 치명상을 입히고, 좌에서 추방시킴
혼자 남은 황혼을 밟아서 소멸시킴
여기서 황혼은 메르쿠리우스로부터 좌를 인계 받아서 메르쿠리우스가 넓힌 무한한 병행우주를 몸으로 하고 있는 주신이던 시절임
무한하게 존재하는 평행우주를 장악한 상태에서, 몇 개의 말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우주가 부숴졌는지 모른다하는 파괴 행위를 벌임
파순은 다른 신들과 다르게 오롯이 홀로 있을 때가 가장 강하고, 신좌를 떠맡아져서 무한한 평행우주를 장악했을 때가 제일 약함
타인의 마음을 내다보고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눈을 갖고 있음, 모든 것들을 내다볼 수 있다고함
○ 다른 신들과의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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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라이터인 마사다 타카시의 문답으로는 메르쿠리우스부터 무한한 병행우주를 포함한 총합이 멜크라고 묘사됨 (수치화 시 All 90)
야토는 설정 상 그런 멜크를 뛰어넘었고 (All 100), 파순은 그것마저 초월함 (검증 불가)
대놓고 마사다가 파순 이상의 존재는 태어나지 않는다고 때려넣은 최강자임
○ 인지력
그래. 말끔히 씻어낸 적따위 한번도 없다.
어느 날, 눈치챘을 때부터 불쾌했다.
얼룩에 의한 착찹한 마음 속에서, 그는 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기분 나빠. 그러니 닿지 마라. 나를 그저 혼자로 냅 둬.
나는 나로 있을 수 있다면 행복하고, 내게 없었던 것 따윈 전혀 모른다.
궁극적인 자폐와 자애. 세상에 자신이 있고 타인이 있다고 하는, 그런 사실조차 보이지 않는다, 모른다, 따라서 필요 없다.
신좌가 되어 우주를 자신의 몸으로 했으면서도, 그에게 있는 것은 극대의 불쾌감과 분노 뿐.
나의 몸(우주)에 구더기처럼 기어 돌아다니는 종양놈들, 사라져 없어져라.
넓어져가는 세계 따윈 불요不要. 확산도 팽창도 추구하고 있지 않다.
수렴이 좋은 것이다. 남김없이 없어져라.
그는 내가 나로써, 나만이 이곳에 있는 것이 좋으니까.
추구한 것은 진정 단 혼자만의 세계.
어이 없을 정도로 단순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 마음은 초 질량의 갈망이 되었다.
그는선천적으로 자신의 체내에 쌍둥이 형제가 융합되어 있던 배니싱 트윈.
혼자가 되고 싶다는 소원의 깊음은 범인의 척도로 잴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타인이 귀찮으니까 관련되기 싫다.-- 같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마음의 형태를 읆조리면서?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저주를 품고, 광기로써 완성된 것이 바로 그인 것이다.
본래부터 신좌에 이를 그릇의 소유자가. 특별한 사정을 가진 것으로 더욱 포학함을 더하고 있다.
따라서 6대 째의 신, 파순이야말로, 틀림없이 역대최강이며 최흉의 존재였다.
사상도 없고, 신념도 없고, 생리적, 반사적이나 다름없는 경지에서 멸진멸상을 휘두른다.
그를 구성하는 만다라가 태아의 형태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본질은 아기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규격외의 숭상과 신위를 가진 아이만큼 위험한 것은 없겠지.
"누구냐. 어디냐. 어째서 나를 혼자 두지 않지?"
지금도 유아唯我의 천구는 불변인 채, 허공에 저주를 흩뿌리고 있다.
문자 그대로, 우주를 멸망시켜서라도 계속해서 찾아, 미워하던 형제에게서 죽음이라는 구원을 넘겨받더라도, 무언가 변화한 것도 아니었다.
한번이나 두번 끝(구원)을 얻었다고 신이 변하겠는가?
그런 자가 애초에 좌에 도달할 수 있는가?
아니, 아니다. 적어도 파순만은 다른 것이다.
미쳐가는 세개의 안구가 제각각 움직이며, 그를 불쾌하게 하는 구더기들을 찾아 헤매고 있다.
멸망시키기 위해. 유린해 지워버리기 위해.
여전히 정확한 위치는 잡히지 않지만, 그 윤곽은 드러났다.
"하나, 둘, 셋, 넷……"
합해서 다섯.
가깝고도 먼, 깊고도 얕은 좋은 장소인 어딘가의 차원에, 극히 이질적인 무언가가 있다.
그것은 그의 기형종이었던 형제보다, 천구도의 완성을 저지했던 찰나보다,
그리고 물론 티끌에 불과한 인간 놈들 보다--
여러 가지 의미로 이형의 다섯 명.
뭐냐 이건? 이런 놈들이 존재하는 건가? 해도 좋은 건가?
타인을 이해하지 않는 파순의 성질을 토대로 해도, 여전히 이렇게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모르겠어.
"쿠하, 하하하하하……"
그렇기 때문에 파순은 웃었다.
그렇고 말고.
이것이야말로 극오極奧의 심연이나 다름없다고.
"그 자리를 넘겨라! 내가 앉을 거야!!"
"아아, 기다리고 있어. 앞으로 조금이다. 이제 곧 거기에 손이 닿는다."
"네놈들, 멸진멸상 해주마."
그 끝에 내가 원한 진정한 평온이 있을 터다.
천구는 웃으며 뒹굴고, 멸망의 만다라(진언)을 내뱉는다.
타인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즐거워 진 것은 이것이 처음.
맹세의 개념조차 모르는 파순이, 최초이자 최후라 결정한 유열이었다.
_디에스 이레 판테온 전일담 中
1천을 제외하고, 다른 신들은 인지조차 못했던 관측자인 나라카를 인지하고, 그 숫자가 하나가 아닌 다섯이라는 것도 간파하며, 곧 있으면 나라카의 자리까지 손에 닿을 수 있다고 묘사됨
1천은 나라카의 연인이기 때문에 나라카를 당연히 알고 있지만, 메르쿠리우스는 나라카에게 오히려 정신을 조작당했다는 피셜이 있음 (황혼한테 죽어야 한다고 강박 수준으로 하던 게 그것임)
대충 써봄
판테온 시절의 파순은 무참한테 손가락이 잘리거나, 찰나의 정지에 잠깐 멈추기도 하지만 낭종이 없기 때문에 만전의 상태는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