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 진아 (미트라)
2천 : 무참 (마그사리온)
3천 : 명성 (네로스 사타나일)
얘네들은 어딜 어떻게 뜯어봐도 단일 우주/단일 시간만 지배하던 상태의 신좌를 거느리던 신들임 ㅇㅇ
단, 패도신들은 파순이나 야토 같은 버그 or 치트들을 빼고 본다면 격 자체는 동급이기에, 역량 자체는 후임자들과 차이는 없을 것이라 생각됨
흰색과 검은색, 파란색과 빨간색, 빛과 어둠, 앞면과 뒷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분법적, 투쟁하고 대립하는 현상, 개념, 모든 것이 그곳에 있었다.
유동하고, 유유히 흘러가며, 만화경처럼 형태를 바꾸면서 계속 돌아가는 비단무늬의 대만다라.
무한한 것 같은 색채로 넘쳐나지만, 무엇하나 독립적인 것이 없다.
적으로 작용하는 무언가가 절대적인 법칙에 따라 반드시 정해져 있다.
마치 우주의 축도였다.
→ 미트라의 우주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는 흑백의 아베스타에서 묘사되길, 이분법적으로 나눠진 모든 법칙들은 무한하게 존재하고, 그것은 우주의 축도로 여겨짐 (단일 우주 = 법칙은 무한함)
미트라부터 사타나일까지의 신좌는 법칙이 무한하게 있어도, 그 규모는 우주 하나 분량이었음 ㅇㅇ
4천 : 영겁회귀 (메르쿠리우스)
사타나일을 죽이고 좌를 차지한 메르쿠리우스는 사타나일 입장에서 다른 우주에서 찾아온 외계인이라 여겨짐
가능성의 세계에서 날아온 다른 시공의 신. 이것은 즉, 그가 다원 우주적인 영역까지 판도를 넓혔다는 것이다.
→ 메르쿠리우스는 다른 시공의 우주에서 날아와서 사타나일을 죽이고 좌를 차지하는 것으로 다중우주 규모로 판도를 넓히게 됐음
멜크의 능력은 시간축을 무시하기 때문에 어디부터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이냐는 모순도 의미가 없음 (흔히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것)
마사다 타카시 (신좌만상 시리즈 시나리오 작가) : 저건 전 우주를 뒤덮은 뱀의 토그로를 의미하는 이미지이기 때문에, 거대하다고 하면 끝없이 거대합니다.
무한의 평행우주까지 포함한 총군이 멜크입니다. 뭐야 그게.
→ 시나리오 작가인 14세신 피셜로도 메르쿠리우스의 총합은 과거/현재/미래를 포함하는 무한의 평행우주 전체를 포함한다고 여겨짐
물론, 세상에는 법칙이라는 것이 무한에 가깝게 존재하지만, 그 중 하나가 태극(=유출)인 것은 아니다.
→ 디에스의 후속인 카카카에서는 법칙이 무한에 가깝게 존재한다고 언급됨, 하지만 태극은 이 법칙에 해당되지 않음. 태극은 규모나 밀도가 중요하기 때문이고, 기본적인 법칙부터가 우주 규모로 발휘되기 때문임 (무한한 평행우주 + 무한에 가까운 법칙들)
패도의 태극이란, 그림을 그리는 행위와 매우 흡사하다. 어느 이치라는 색을 가지고, 세계라는 화폭에 원하는 풍경을 그리는 것이다.
→ 패도신은 각자의 이치나 갈망으로 세계라는 이름의 캔버스, 도화지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묘사됨
메르쿠리우스와, 그 이후에 좌에 앉아 주신이 된 신들 모두가 무한한 평행우주를 도화지로 삼아서 원하는 것을 그려내는 것임
우주의 모든 것들을 자신의 색으로 결정짓는 행위에 가장 충실하다. 내가 곧 법이고, 내가 곧 삼라만상이다.
→ 패도신들은 우주의 모든 것이라 묘사되고, 법 자체이며, 삼라만상이라는 개념이기도 함
여러 묘사와 설정을 감안하면 우주와 동일하게 여겨짐
구도신
구도신들은 지금까지 서술한 신들과 다르게, 오로지 본인 하나로 완결이 나는 신을 의미함
패도신들의 경우는 자신의 법칙을 바깥으로 뿌려서 칠하는 형태이기에 홀로 끝나는 구도신과는 반대됨
(...) 비유하자면 사람의 형상으로 응축된 우주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삼라만상과 같은 질량을 가진, 무량무변의 표준.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어떤 외압에도 물들지 않으며, 독립독보로 나아가는 절대적인 개인.
(중략) 현재의 세상에는 바흘라반 같은 사람을 승화시킬만한 기반이 없다. 근본적인 조건이 갖춰지지 않는 이상, 파생이 생겨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내가 아는 한, 이 세상은 다층적인 확산과 무관한 양상을 띄고 있다. 따라서, 동시에 여러 우주가 전개되는 시대가 아니라면 개별 우주라는 것도 존재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옳아. 가능성적 병행 시공이라 불러야 할 장소가 아니라면, 이물질을 이물 그대로 극한에 이르게 하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 구도신들은 묘사되기를 사람의 형상으로 응축되어 있는 우주, 개별적인 우주로 언급됨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병렬 시공간이나 평행 우주의 개념이 없는 이상 구도신의 개념도 존재할 수 없었음, 이는 사타나일이 스스로 신이 됐다는 가능성의 세계를 허락하고, 메르쿠리우스가 무한한 평행우주를 지배 영역에 넣는 것으로 우주론을 확장시킨 뒤에 가서야 해결됨
2-B였던 시간은 이제 떠나가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