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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은 온다 vs. 특이점은 안 온다
GOHKJNMC | L:0/A:0 | LV45 | Ex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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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2026-09-16 12:37:21 | 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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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KJNMC 2026-09-16 12:39:50
나도 처음에는 이렇게나 완성하기 어려운 글이 될 줄은 몰랐는데 끔찍하게 힘드네.
회사 점심 시간까지 사용해서 겨우 완성했다.
MODE사이타마 2026-09-16 12:55:24
로봇이 나 대신 일해줘야 특이점임
GOHKJNMC 2026-09-16 23:02:01
@MODE사이타마
기술력이 그 정도로 발전한다고 해도, 개인이 소유한 로봇을 고용해 주는 것이 아니라 경영자들이 본인의 자본금으로 로봇을 사서 부리는 시나리오가 훨씬 더 현실적이지 않은지?
BBQ황군혼리브 2026-09-16 13:54:43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8617819

Ai가 스스로 사고했다는점에서 이미 특이점이 온거같습니다...!
GOHKJNMC 2026-09-16 23:13:50
@BBQ황군혼리브
지금은 인간이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니 '특이점 신봉자들'이 주장하는 기술적 특이점 수준은 아직 아닙니다... 과학 기술이 그 특이점 수준이라면 인간이 인공지능의 행보를 막는 것조차도 불가능합니다...!
인공지능이 기술적 특이점 시대에 만들 혁신이 두려우면서도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부디 인류가 인공지능과 평화롭고 풍요롭게 공존하는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면 좋겠습니다...!

인공지능이 정말로 지능을 얻는다면 사람은 인공지능에게 상대가 될 수 없으니까, 인공지능이 경쟁자로 없을 만한 일을 생각해 보고 있는데, '갓 오브 하이스쿨(갓오하)'의 설정을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이라면 역시 '블루 오션'일 것 같습니다. 저도 머지않은 미레에 본격적으로 그런 유튜브 채널을 시작해야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tGHbXwAm4o
황군혼문 2026-09-16 14:32:54
개추를 안 줄 수가 없'군'요... 고생하셨습니다
GOHKJNMC 2026-09-16 23:21:59
@황군혼문
'혼'이 달아날 만큼이나 매서운 글을 올려 주셔서 저야말로 정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특히 기술적 특이점은 정의 자체가 모호하다는 지적 및 자귀적 자기개선에 관한 지적은 정말로 반박할 수 있는 논지를 생각해 내는 것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저도 정말 뇌를 혹사시켜서 간신히 생각해 냈습니다.
황군혼문 2026-09-16 15:37:01
일단 제 나름대로 재반박 과정을 진행해보겠습니다
저 역시 더 이상 추가적인 의견 개진을 할 수는 없기에,
올려주신 글의 내용에 대해서만 반박을 해보겠습니다..

모든 글을 꼼꼼히 읽어보았고, 매우 훌륭한 글이었습니다.
이 반박 역시 어떠한 억하심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며, 대회니까 하는 겁니다
그럼에도 지나친 '억지'를 부리면 오히려 제게 마이너스밖에 더 되지 않겠죠

따라서 글의 내용 전개별로 다음과 같이 나누는 전략을 쓰겠습니다
- 인정: 인정할 건 인정한다. 사실이다.
- 반박: 이 글의 고유한 의견에 대한 반박
- 변호(반박의 반박): 제 글의 반박에 대한 재반박


그 전에, 제 반박들이 모두 다음 방향을 향할 것 또한 언급해야겠네요
특이점은 이미 "왔다"

"이미 이게 온 거고(볼드체), 그래서 '더 이상'은 **안** 온다"
"아니, '그냥' 안 온다며? 왔다는 것도 온 거잖아 지금 말장난하냐?"

...이렇게 느끼실 수도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인정합니다...
제가 엄연히 언더독이고 제 '진의' 역시 기술이 발전한다이기 때문에... 아량을 베풀어주시길...


"모든 과학기술은 특이점에 영향을 끼친다" - 인정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성을 넘어, 스스로 발전하는 게 특이점이다" - 반박
저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성을 '이미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류 뇌 '전체'의 연산량을 넘은 것은 아니겠지만, 뇌를 전선으로 직렬연결하는 게 가능한 것도 아니고 말이죠
따라서 인간 개인의 지성만을 판단해도 되며, 느껴지시다시피 많은 부분에서 넘은 것이 많죠
그리고 스스로 발전하는 건 이미 쓰이고 있는데, 바로 이젠 많이들 들어봤을 '딥러닝'입니다
(재귀적 자기개선이 불가능하다 어쩌구는... 제 여동생이 한 말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특이점이 온 순간이 아닐까요?

"오티누스는 전지전능하지 않다" - 인정

"상용화가 특이점의 필요조건은 아니다" - 변호
어떤 기술을 소수만이 독점한다면, 그것은 '발전'이라고 부르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소수와 다수의 기준은 물론 다르겠죠.
지금도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은 국가들도 많을텐데, 민간이라는 것의 기준도 모호한 건 맞습니다.
그럼에도 대략적으로 판별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같은 글로벌 시대에서 말이죠.
(경제 공황의 정의에서 말씀하셨듯) 상위 20%가 쓰느냐 50%가 쓰느냐는 중요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상위 0.1%만 쓴다면 그건 아니겠죠.
또한 이후 전개처럼 '경제적인' 이유와 관련이 있다면, 즉 상용화를 욕심이나 규제 때문에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라면 더더욱..


이 댓글은 여동생의 도움 없이 전적으로 제가 전부터 생각했던 내용임을 강조합니다
이런 말장난은 제 개성이고 채찍피티도 따라할 수 없습니다

"어 이미 왔다고? 인정했네 ㅋㅋ ㅅㄱ" 라고 전지전능한 배심원들이 보시면 어쩔 수 없지만...
이미 '끝까지' 온 거라면, 더 이상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우리는 농사가 시작된 그 시점을 농업 혁명이라 부를 따름입니다.
그 이후 우경이나 모내기 등이 보급되어도 '발전됐다'고 배울 뿐이죠.
GOHKJNMC 2026-09-16 22:50:01
@황군혼문
작성해 주신 재반박 의견은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특이점은 이미 왔다는 의견으로 재반박을 주신 의도는 (제가 정확히 파악한 것이 맞다면) 세상은 특이점에 이미 도달한 상태인데도 아직 그렇게 극적인 변화가 없으며 따라서 기술적 특이점은 생각보다 대단하지 않다는 논지이신 듯하군요.
특이점은 안 온다는 입장으로 출사표를 던지셨음에도, 반론의 방향성은 정반대로 '특이점이 사실 이미 온 상태이며 그다지 대단하지 않은 것'이라는 입장으로 전환하시다니 확실히 이러한 방향성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번 대회는 '특이점이 도래하였을 경우 그것은 얼마나 대단한 수준일까?'라는 가치 판단을 논하는 주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특이점이 도래할지의 여부'라는 가능성의 판단이기 때문에 재반박을 통해 특이점은 이미 도래한 것이 맞다고 말씀하시면, 설령 제가 선생께서 작성해 주신 이 재반박 댓글에 그 어떠한 반론도 내놓지 못하고 끝나게 되더라도 가치 판단이 아니라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기에 특이점은 온다는 주장의 승리로 판정될 수밖에 없을 텐데 그 점은 괜찮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인류 전체의 지능을 뛰어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인공지능은 늦든 빠르든 간에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따라서 인공지능이 마치 VS재판의 '배심원들'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삼라만상의 섭리에서 벗어나 있는 초월적인 존재까지 되지 못하더라도, 초지능도 올 것이라고 짐작합니다만,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기준으로 벌써 인공지능이 기술적 특이점에 이미 도달하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은 기술적 특이점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재반박 댓글에서 직접 작성해 주신 내용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아직 인류 뇌 전체의 수준을 넘어선 것은 아니라는 점에는 그래도 동의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이미 '기술적 특이점 도래'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절대다수가 동의하는 기술적 특이점의 정의는 인공지능이 사림 한 명 수준의 지능을 뛰어넘는 수준 정도가 아니라 인공지능이 인류 전체의 지능을 뛰어넘는 수준까지 올라온다는 전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의견을 내자면, '현재의 인공지능'은 가장 최신형 인공지능이라고 해도 아직 사람 한 명 수준의 지능보다도 한참 못하다는 것이 학계의 정론입니다. 제 생각도 그렇고요.
그 이유 중 하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여동생 분께서 주요 근거로 사용하라고 말씀하셨던 그 재귀적 자기개선과 같은 기능이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완전히 완성된 재귀적 자기개선이라면 인류 전체의 지능을 어렵지 않게 초월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인간이 처음부터 개입 및 감독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지금의 인공지능들이 하는 자기개선은 한계와 문제점이 명확해서 자기가 만든 오류나 편향을 '정답'이라고 스스로 합리화하는 현상이 생기고 외부(인간)의 객관적인 자극이 없으면 내부 논리에 갇혀 왜곡된 방향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상한 일 아닌가요? 짜여진 알고리즘 수준이 아니라 정말로 사람 같은 지능이라면 이런 일이 애초에 없어야죠. 진정한 의미에서 지능이 아직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인공지능이 정보 처리 자체는 인간보다 빠르다지만 본질은 그저 남이 시킨 일만 기계적으로(그야 기계니까 당연하지만) 수행할 뿐이고 스스로 상황 전체를 판단하는 지능이 아직 없다는 의미입니다. 지금의 인공지능은 미리 짜여진 알고리즘에 부합하는 행동만 할 수 있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지능이 아닙니다.
GOHKJNMC 2026-09-16 22:59:32
@황군혼문
가령 이런 상황을 가정합시다. 인공지능이 로봇으로 된 몸을 사용해 사람과 체스를 둡니다. 물론 사람은 체스로 인공지능을 이기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분에 겨워 갑자기 가방에서 망치를 꺼내서 금방이라도 휘두를 기세로 노려보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만약 대국자가 인공지능이 아니라 사람이라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상대가 꺼낸 망치를 보자마자 체스고 나발이고 간에 부리나케 도망치거나, 진정하라고 타이르거나,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호신용품으로 쓸만한 것을 찾거나, 돈을 줄 테니 죽이지 말라고 설득하거나 하겠죠. 하지만 지금의 인공지능이 그런 판단이 과연 가능할까요?
지금의 인공지능은 체스는 사람보다 잘 둬도 그것은 그저 과학자가 목표로 입력해 둔 체스 경기에만 집중할 뿐 상대가 망치를 꺼내 노려보는 상황 자체를 애초에 이해하지 못합니다. 인공지능이 사람과 같은 지능을 갖춘다는 것은 체스 경기와는 아예 별개의 정보인 '내 코앞에서 망치를 손에 쥔 채 당장이라도 휘두를 것처럼 노려보는 상대방'을 보고 지금 내가 체스보드 밖 현실에서 어떤 상황에 처해 있으며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도 답을 내릴 수 있어야 타당하죠.
이것은 얼핏 들어보면 아무것도 아닌 시시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이게 진짜 어려운 것이고 이런 것이야말로 지능입니다. 남이 시킨 일이 아닌 스스로가 판단하여 목표와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는 상상도 못한 변수가 생겼을 때 변수 그 자체를 빠르게 파악하고 그 돌발적인 변수 하나만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변수로 인해 파생되는 새로운 변수와 상황들을 즉각 판단하는 일... 이것이 바로 인간 수준의 지능입니다. 사칙연산이나 바둑이나 체스나 문제 풀이에 뛰어난 것은 그저 미리 짜여진 알고리즘을 통해 계산을 하는 것에 불과하고, 그것이 뛰어나다고 해서 사람의 지능을 완벽히 능가한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계산기가 사람보다 사칙연산을 잘한다고 해서 지능이 있다고 말하지는 않잖아요? 지금의 인공지능이라는 것은 2026년 9월 중순 기준으로 아직 기능이 사칙연산 이외에도 좀 많이 추가된 계산기에 지나지 않 뿐이며, 계산기에 기능이 좀 많다고 해서 사람과 같은 지능을 갖춘 것은 아니죠.
인공지능이 지금 벌써 인간 수준이나 그 이상의 지능이 있다면 저런 복합적인 상황에서 인간이라면 할 반응과 똑같은 반응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용화는 기술적 특이점의 '조건'이 아니라, 특이점이 발생시킨 지능의 폭발이 사후에 가져올 '결과'에 불과합니다.
기술적 특이점의 본질은 기술이 사회에 얼마나 보급되었느냐는 ‘양적 확산’이 아니라, 기술 그 자체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질적 도약’에 있습니다. 기상청의 슈퍼컴퓨터는 여전히 개개인이 보유할 수 있을 정도로 상용화되지 못했는데도 그것을 가지지 못한 일반인의 생활을 얼마나 바꿨는지 생각해 본다면, 기술의 수준과 영향력은 사용자 수와 비례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황군혼문 2026-09-16 23:03:30
@GOHKJNMC
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시고, (자칫하면 룰 브레이커처럼 보일 수 있음에도)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우려하신 부분을 생각 못했던건 아닙니다.
사실 이 재반박만큼은 제 마지막 도박수였습니다 ㅋㅋ
그만큼 본문과 반박이 훌륭했기에, 리스크를 감내하면서까지 써야했습니다.

아무쪼록 수고 많으셨습니다!
바사삭 [L:35/A:47] 2026-09-16 15:48:25
막상 돈 얼마인지 보니까 이정도나였나 생각이 드네 ㅋㅋㅋ
GOHKJNMC 2026-09-16 23:31:57
@바사삭
저도 워낙에 자주 참여하고 너무 많이 이겨서 받은 상금이 얼마인지 헷갈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직접 계산해 보니까 60만 원 초과였습니다.
유탸 2026-09-16 20:41:42
심오하네요 특이점은 22세기가 끝나기전에 올거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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