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 무거운 대서양을
파고드는 강심江心에
기꺼이 고개 숙인다
파크웨이에서
맨해튼을 보기만 하면
삶은 왜 그리
초라히 겹치는지
조막가슴으로 넘나들던
한강의 아픔을
허드슨 줄기에서
새삼 절절히 깨닫게 되는데
세계의 심장을 어르는
도도한 자존심을 따라서
함께 흐를 수 없다는 것을
유려한 나무들만 알고 있는지
강바람에 흔들려
저물어가는 석양에 답한다
허드슨 강을 따라서 - 임영준 |
순백의별
| L:60/A:585 | LV116
| Exp.19% 455/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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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무거운 대서양을
파고드는 강심江心에
기꺼이 고개 숙인다
파크웨이에서
맨해튼을 보기만 하면
삶은 왜 그리
초라히 겹치는지
조막가슴으로 넘나들던
한강의 아픔을
허드슨 줄기에서
새삼 절절히 깨닫게 되는데
세계의 심장을 어르는
도도한 자존심을 따라서
함께 흐를 수 없다는 것을
유려한 나무들만 알고 있는지
강바람에 흔들려
저물어가는 석양에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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