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디어 A5사이즈 472장 중에서 40장 정도만 남기고 전부 검수 완료 올ㅋ
개인적으로 마리랑 같이 릴리쪽으로 달려가는 동안 파티가 얼마나 개고생을 했을지 눈에 선하네요 ㅋㅋㅋ
뭐 추가적으로 느낀 거라면
1. 아이샤 엄청 아플 거 같음 ㄷㄷ
모스 휴즈가 사냥한 몬스터들 마석 다 쳐묵쳐묵해서 끝내 렙5수준 잠재력까지 올라갔는데 아이샤가 계위 상승한 상태에서 모스 휴즈랑 싸워보다가 이길 만한데...? 하는 순간 방심한 틈을 타 한쪽 어깻죽지를 뜯어먹힙니다 ㄷㄷ 너덜너덜해진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그 부위의 살이 증발했다는데 거기에다가 물린 위치에 직접적으로 종자까지 심어진 상태에서도 헛웃음이나마 웃음지을 수 있는 아이샤가 왜 여걸이라는 칭호를 받았는지 이해가 가네요
2. 릴리 급성장 궤도 돌입
진짜 솔직히 이번 권의 주인공은 표지에서도 나왔지만 릴리라고 생각합니다 지휘력이라는 최고의 적성 및 무기를 손에 넣으면서 저렙 서포터라는 소위 '도움 안되는' 위치에서 탈피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멋있기도 했고 후반부에는 진짜 눈이 충혈되고 머리가 과열될 정도로 묘사될 정도로 빡세게 두뇌를 굴려서 완벽한 전략을 짜내서 거의 승리까지 달성할 뻔합니다
그런데 모스 휴즈의 난입+마석 쳐묵쳐묵 통한 성장으로 아이샤가 전투불능이 되면서 6권에서마냥 멘붕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이번에는 루비스랑 도르무르가 자기들을 미끼로 삼아 도망치라 하니까 여기서 도망치면 벨 곁에 설 자격이 없다면서 자기 스스로 전선에 서고 생각하는 내용이 '난 핀처럼 영웅이 될 수 없지만 벨의 서포터다' 이런 거라서 솔직히 소름돋았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그렇게 최후의 전투로 돌입하려는 와중에 벨 난입으로 2차 소름 ㅋㅋㅋ 정말 전투력에서나 정신적으로나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니 이거 다음 권 스테이터스 갱신때 폭풍성장 기대해볼 만하겠네요
3. 도르무르랑 루비스는 상남자다
아이샤가 전투불능에 빠지고 벨프 쪽도 전선이 밀려나니까 도르무르가 일어나서 하는 말이 '도끼를 줘......!' 거기에 루비스도 거들면서 '한 팔을 잃었어도 방패 정도는 들 수 있다......!' 라고 하고
동료 부상자들도 같이 일어서서 무장하고 벨프 옆에서 싸우러 향하는데 여기서 둘이 티격태격하긴 해도 어쨌든 좋은 파트너라는 것과 무엇보다도 상남자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거기에 더 이상의 모험자 피해를 막기 위한 신속한 토벌을 위해 자청해서 미끼가 되어 헤스티아 파밀리아를 안전하게 빠져나가게 하려 하다니... 솔직히 이정도면 모험자들 중에서도 인성이 최상급 아닐까요
일단 검수 재개는 자정즈음까지 미뤄두고 츄온 1천회만 돌고 오려 합니다 이제 텍본 완성 바로 되겠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