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직접 책을 구해서 인용하려 했지만, 센텀시티의 교보문고에도 없고, 중고로도 품절이네요. 잡종이라는 단편이 워낙 짧고, 카프카 소설 중에서는 유명하지 않아서 시중에 나와 있는 책에는 없더군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얻은 "잡종"의 내용이라, 글을 쓰기가 좀 쑥쓰러운데...
잡종에서 제가 주목한 부분은 이겁니다. 그 잡종을 죽이면, 소설 상의 화자가 런던시장이 될 수 있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거...
도쿄구울에서 '런던 시장이 되는 거'에 비견할 만한 건, 척안의 구울인 에토를 죽이는 거죠. 제 "추측"이지만, 아리마가 나중에 카네키를 희생시키면 에토를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카네키를 희생시키지는 않는다...가 작가의 복선이지 않을까 싶네요.
추측의 하나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