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까 두 분은 물론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음..
어떤 분이 댓글로 공식 가이드북에서는 '노부가 푸흐의 엔을 보고 쫄았다'라고 설명이 나왔다고 하던데
그래서 물론 이게 제 혼자만의 헛소리일 수도 있음 ㅋ
일단 노부가 중앙계단 옆에서 본 엔은 푸흐의 것이 맞음
근데 솔직히 푸흐의 그 엔만 봐서 쫀 건 아닌 거 같음..
평소에 피트의 엔을 보고 있을 땐 멀쩡했던 노부가
푸흐의 엔을 보고 쫄았다고 보기도 좀 그럼..
게다가 노부는 잠입 전에 푸흐가 광장에서 인분 뿌리는 모습을 봤었음
넨 능력자는 제츠를 하지 않는 이상 몸 주위에 오오라가 흐르기 때문에
거기서 이미 푸흐의 오오라도 봤을 거임
그래서 난 일단 좀 복합적으로 생각했는데
우선 노부는 잠입하는 도중에 '언제 피트의 엔이 다시 부활할지 모른다'는 긴장감을 갖고 있었음
이 긴장감을 갖고 잠입하다 중앙계단까지 갔는데,
2층 위에서 흘러나오는 오오라를 보고 멘탈이 붕괴된 거임...
츄잉 분들은 이 오오라가 바로 푸흐의 엔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생각은 좀 다름
3층 옥좌의 방에는 푸흐뿐만 아니라 메르엠을 치료하고 있는 피트, 메르엠, 그리고 유피도 있었음
피트는 일단 닥터 브라이스 쓰고 있어서 제츠 상태....
노부는 피트의 엔이 언제 다시 부활할지 모른다는 극도의 불안감을 안고 중앙계단까지 잠입했는데,
(얘는 궁전에 들어가기 전부터 나무로 자기 몸을 숨기면서 이미 상당히 긴장타고 있었음)
거기서 푸흐의 엔, 유피의 오오라, 메르엠의 오오라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느꼈기 때문에 멘붕온 거 같음
솔직히 멀리서나마 계속 피트의 엔을 감시하고 있던 노부가
푸흐의 엔을 가까이서 봤다고만 해서 멘붕올 린 없다고 생각함;;
.. 근데 아닐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