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의 닥터마시리트, [드래곤볼]의 피콜로대마왕의 모델로도 잘알려져있는

소년점프의 전설적인 편집자 '토리시마 카즈히코(현 슈에이사 전무이사)의 만화원고가

'히카루의바둑(고스트바둑왕)'의 원작자  '유미호타'가 엮어낸 "창피맨 도전!! 처음그려보는만화"

1권에 수록되었다고 합니다. (일본기준 2013년 12월19일 발매)

본작은 슈에이사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이웃의 영점프]에 실행하고 있는 [창피맨]기획코너의

결과물로 [창피맨]은 그림의 상상력이 전혀 없는 일반인들이 만화원고에 도전하고

'유미호타'가 각각의 원고에 감상문을 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이색작으로 만화원고 자체의

퀄리티보다는 만화를 그리는 즐거움을 전하는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는데요

 단행본1권 발매기념으로 전설의 카리스마 편집자'토리시마 카즈히코'의 만화가 수록된것이라고 합니다.  

오늘날의 소년점프를 만들어낸 사람이라해도 과언이 아닌...'퇴짜!!"를 외치며 수많은 프로작가들에게

끔찍한 악몽을 선사했던 '토리시마'는 과연 본인의 만화로 어떤평가를 받았을지 궁금해집니다.

사실 토리시마의 원고라면 '유미호타'보다는 '토리야마 아키라'에게 평을 맡겨야 훨씬 흥미로운

결과물이 나올것 같은데 말이죠...ㅎㅎㅎ

※ 토리시마 카즈히코 (현 슈에이사 전무이사)

- 1952년생으로 1976년 슈에이사 입사. 별명은 '귀신편집자'

   '토리야마 아키라'에게 강제로 일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존재..

-  1977년 아무도 거들떠보지않은 '토리야마 아키라'의 투고원고에 묘한 매력을느껴

  자청하여 토리야마의 담당이 되었고 이후 만화계에 전설로남게될  혹독한 육성이 시작되었다. 

- 1년후인 1978년 '토리야마 아키라'의 단편 데뷔작 '원더맨 아일랜드'가 점프본지에 게재될때까지

   토리시마가 퇴짜놓은 토리야마의 원고는 무려 500장이 넘었다.

  (만화 바쿠만에 나왔던 공들여온 작가의 원고를 한번 검토한 후 작가눈앞에서 바로 제단기에 넣어버린

   편집자 이야기는 바로 토리야마와 토리시마사이에 있었던 실화를 인용한것이라고 한다.)

- V점프의 일개 필자였던 '호리이유지'에게 "넌 게임을 직접 만드는게 나을것 같다'고 조언하며 '호리이유지'를

  게임업계로 이끈것도 토리시마의 '감' ...이후 '호리이 유지'는 '드래곤 퀘스트'라는 게임을 세상에 내놓았고..

  '드래곤 퀘스트'의 디자인을 토리야마 아키라가 담당하게 된것도 토리시마의 아이디어였다.

- 그외에도 [타이의 대모험] 담당편집자였으며 [전영소녀] [제트맨]의 카츠마 마사카즈를 발굴하고

  [유희왕]의 미디어믹스 사업를 진두지휘한것도 바로 이사람...토리시마 카즈히코였다.

(타이의 대모험에 나오는 포프의 스승!! 대마도사 마시리트의 모델도 바로 토리시마 카즈히코)

- 토리시마의 '만화론'은 단순명쾌 "첫째도 재미! 둘째도 재미!! 셋째도 재미!!!'

- 바쿠만에 나왔던 "작가와 출판사에 의견충돌이 있을경우 편집자는 최후엔 작가의 편이 되어야한다"라는

  대사도 실제론 토리시마의 어록이라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