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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병사 역할은 누가 했었는지 궁금했는데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에 출연했던 배우 요시무라 켄이치 씨가 맡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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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안에 '일본군 위안부'라는 명칭도 적절치 못하며, '일본군 성노예' 가 맞다고 씌어 있어서 조금 고민해보고 제목을 기사에 나온 대로 바꾸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루리웹 유저들은 이 애니메이션을 풀버젼으로 본 적이 없을 겁니다. 왜냐면 이 작품은 여태까지 파일럿 말고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고 서울독립영화제와 제 1000회 수요집회에서만 상영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작품을 만드신 김준기 감독님과의 우연한 인연으로, 감사하게도 이 작품의 풀버젼을 받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1분 남짓한 짧은 영상이지만 어린 나이에 지옥보다 더한 고통과 치욕을 겪으셨을 할머니들의 심정이, 단지 영상을 통해 전해져 오기만 하는 것임에도 차마 글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 작품은 실제로 일본군에 끌려가셨던 정서운 할머니의 육성 증언을 가지고 만든 애니메이션이며(목소리가 실제 할머니의 증언 채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서운 할머니가 겪으셨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이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정서운 할머니는 1991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한 이후 꾸준히 관련 문제를 위한 활동을 해오시다가 결국 지난 2004년에 작고하셨습니다.

 

이 작품은 올해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통해 국내에서 여러 차례 오프라인 상영이 추진됨과 동시에 해외 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며, 내년쯤에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을 만든 김준기 감독님은 지금부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조선인 가미카제 조종사에 대해 다룬 애니메이션 '환'이라는 작품을 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해외 영화제의 출품규정 때문에 올해는 인터넷 공개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소녀이야기는 가깝게는 올 3월 10일 13시 이화여고 100주념기념관에서 동북아역사재단, 반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최하는 삼일절 기념 역사콘서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 故 정서운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