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된장찌개를 끓이며 - 목필균
순백의별 | L:60/A:585 | LV120 | Exp.10%
254/2,410
| 0-0 | 2020-07-05 00:06:35 | 108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멸치국물에 된장을 풀고
바지락 몇 마리
표고버섯 두 개
두부 몇 조각
간 맞추어 끓인다

바글바글 끓는 찌개로
밥 한 그릇이 행복한 것을

일찍 시집 간 딸이나
늦게 장가 간 아들이나
새끼들 낳고 잘 사는 것 같아도

지지고 볶으며 사는
세상살이가 어디 만만하기만 할까

뚜껑을 열면 찌개 냄비 속같이
두부도, 바지락도, 표고버섯도
된장에 섞여서 하나가 되는 것처럼

그렇게 그렇게
바글거리다 세상과 둥글게 어우러져서
혼자가 아닌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5/댓글2
[시 문학] 이 순간 - 피천득
에리리 | 2020-07-05 [ 118 / 0-0 ]
[시 문학] 이제 사랑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 문영
에리리 | 2020-07-05 [ 130 / 0-0 ]
[시 문학] 가을의 기도 - 김현승
크리스 | 2020-07-05 [ 319 / 0-0 ]
[시 문학] 의심하지 말아요 - N. 다니엘
에리리 | 2020-07-05 [ 113 / 0-0 ]
[시 문학] 가을에 - 정한모
크리스 | 2020-07-05 [ 692 / 0-0 ]
[시 문학] 가을밤 - 도종환
크리스 | 2020-07-05 [ 189 / 0-0 ]
[시 문학] 시름을 밀어내면 - 목필균
순백의별 | 2020-07-05 [ 91 / 0-0 ]
[시 문학] 달 - 김영랑
사쿠야 | 2020-07-05 [ 98 / 0-0 ]
[시 문학] 된장찌개를 끓이며 - 목필균
순백의별 | 2020-07-05 [ 108 / 0-0 ]
[시 문학] 뉘 눈결에 쏘이었소 - 김영랑
사쿠야 | 2020-07-05 [ 117 / 0-0 ]
[시 문학] 부채의 목소리 - 목필균
순백의별 | 2020-07-05 [ 103 / 0-0 ]
[시 문학]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 김영랑
사쿠야 | 2020-07-05 [ 102 / 0-0 ]
[창작] 에스트레야 11화 업로드 하였습니다.
롤랑롤랑 | 2020-07-04 [ 74 / 0-0 ]
[시 문학] 김강호의 <혀>
유희나 | 2020-07-04 [ 94 / 0-0 ]
[시 문학] 강경화의 <헛헛한 무게>
유희나 | 2020-07-04 [ 90 / 0-0 ]
[시 문학] 강성희의 <월출산 달빛>
유희나 | 2020-07-04 [ 120 / 0-0 ]
[시 문학] 가을 - 김현승
크리스 | 2020-07-04 [ 134 / 0-0 ]
[시 문학] 울음 - 이성복
에리리 | 2020-07-04 [ 107 / 0-0 ]
[시 문학] 가슴엔 리본을 달고 - 박 철
크리스 | 2020-07-04 [ 89 / 0-0 ]
[시 문학] 우울한 샹송 - 이수익
에리리 | 2020-07-04 [ 117 / 0-0 ]
      
<<
<
156
157
158
159
160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