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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등걸에 앉아서 - 신석정
사쿠야 | L:97/A:61 | LV300 | Ex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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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20-06-15 00:05:56 | 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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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한

산이로다.

 

겹겹이 쌓인 풀 길 없는 우리 가슴같이

깊은 산이로다.

 

아아라한 오월 하늘 짙푸른 속에

종달새

종달새

종달새는 미치게 울고

 

산은

첩첩

청대숲보다 더 밋밋하고 무성한데

 

아기자기한 우리 두 가슴엔

오늘사 태양 따라 환히 트인 길이 있어

 

이 나무 등걸에 널 껴안은 채

이토록 즐거운 눈물이 자꾸만 쏟아지는 것은

 

진정 죽고 싶도록 살고 싶은

사랑보다도 뜨겁고 더 존엄한 꽃이

가슴 깊이 피어난 까닭이리라.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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