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시큼한 내음 마약처럼
정신마저 昏迷한데
지금
이 瞬間에 깨어나지 못하면
靈魂마저 신네. 속에 묻힐 덴데
깨어나자
나풀나풀 날개 짓하는
꽃잎 한 쌍은 짙은 흑갈색을 띠고
복숭아 속처럼 붉은데
머리를 조아린다.
들어갔다 나올 수 있을까?
어두운 길목에 서성거린다.
입구엔 蔪 하나뿐이다.
보일 듯 말듯
망설이다 簑笠 門은 닫히고
어미 새 는 힘없이 주저 않는다.
오늘은 敵軍으로 내을은 我軍으로 그대 이름 지으리라
다시 못 올지라도.
아 시큼한 내음 마약처럼 - 변종윤 |
순백의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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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큼한 내음 마약처럼
정신마저 昏迷한데
지금
이 瞬間에 깨어나지 못하면
靈魂마저 신네. 속에 묻힐 덴데
깨어나자
나풀나풀 날개 짓하는
꽃잎 한 쌍은 짙은 흑갈색을 띠고
복숭아 속처럼 붉은데
머리를 조아린다.
들어갔다 나올 수 있을까?
어두운 길목에 서성거린다.
입구엔 蔪 하나뿐이다.
보일 듯 말듯
망설이다 簑笠 門은 닫히고
어미 새 는 힘없이 주저 않는다.
오늘은 敵軍으로 내을은 我軍으로 그대 이름 지으리라
다시 못 올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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