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주관적인 생각임을 먼저 밝힙니다
Lv.1->Lv.2: 훈련된 미노타우로스 격파(Lv.2)
Lv.2->Lv.3: 히아킨토스 격파(Lv.3)
항상 <자신보다 한 단계 높은 상대>만을 이겨온 벨입니다 게다가 책 3권마다 성장한다는 설정이 생겼었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이 공식이 빗나갔죠 거기다 성장도 이때까지와 다르게 더디다고 느껴졌죠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벨이 레벨 3이 되면서 상대를 하게 된 이들이 생겼죠 바로 <1급 모험자>입니다
분명 벨은 동레벨에서 기술과 민첩으로는 어느 누구도 당해내지 못할 정도입니다 숙련된 레벨 3조차도 확실하게 밀릴 정도니...
하지만 1급 모험자들은 레벨뿐만 아니라 경험과 기술 등 모든 면에서 벨을 웃돌죠 특히 10권에서 나온 딕스가 레벨이 떨어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벨을 경험과 기술로 오히려 농락하죠
여기서 [왜 작가님이 <1급 모함자>를 레벨 3인 벨에게 붙였느냐] 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원래대로라면 레벨 4인 몬스터나 모험자들을 붙여도 됐을테니 말입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벨은 <영웅이 된다> 라는 점은 알고 계실껍니다 그렇다면 그 과정 중에서 가장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 성장하기 딱 좋은 시기가 바로 <2급 모험자>일때입니다 물론 레벨1,2일때도 그렇지만 그 중요성은 레벨 3,4일때에 비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벨에게 필요한 건 바로 <강대한 적이나 수많은 적과의 교전 경험>과 <흔들리지 않는 불굴의 정신력, 투지 그리고 의지력(쉽게 말하면 가치관)> 입니다 이 모든 것이 쌓이고 쌓여 되는 것이 바로 <1급 모험자>입니다 하지만 벨은 단순한 1급 모험자가 아닌 <영웅으로써의 거의 대부분의 것들을 지닌 채로 1급 모험자>가 되야합니다 그렇기에 그들과 부딫혀 생각과 기술, 패배라는 경험을 얻게 한 것이 아닐까요
그렇기에 아마 작가님이 의도적으로 벨의 성장을 더디게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제부터는 <누군가의 가르침보다는 스스로가 배우고 깨닫고 결정해나가야> 하니깐요 아마 굉장히 힘든 사선들이 벨 앞에 있을테지만 독자 입장에선 굉장히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