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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잡종을 좋아하는 아리마는...
무진이 | L:0/A:0 | LV6 | Exp.86%
113/130
| 17-0 | 2014-11-30 02:29:21 | 9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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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심장한 아리마의 시선처리. 하이세를 걱정하는 마음이 담겨있기를 바랍니다.)

 

카네키였던 사사키를 지켜보고자 하는 마음이 깊다는 걸 알 수있겠네요. 적어도 자신에게 이득(먹고 재운 다음 쿠인케로 쓴다던가... ><)이 될거라는 계산 하에 카네키를 데려간 건 아니라고 예상해봅니다. 오오 아버지 오오.

 

 

 

 

 

일단 제 생각.

 

 

저는 도쿄구울 작품 내 다른 누군가가 아닌 '아리마'가 카프카의 잡종을 '재미있다'라고 말한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리마가 재미있다고 했으니 아리마가 왜 재미있어 했는지만 보면 될 거 같다는 소리죠.

 

 

 

 

 

하이세에게서 책을 빌려 본 아리마는 카프카의 여러 단편들 중 유독 '잡종'에서만 특별한 즐거움을 느꼈다는 건데... 그 즐거움이 뭘까요?

저는 아리마가 크게 '공감'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소설을 읽고 공감하는 즐거움)

 

 

'고양이도 염소도 아닌 그 동물'을 지켜보기로 한 '나'의 모습을 보면서

'구울이면서 동시에 인간인 카네키'과 '아리마'라는 실제 현실을 떠올린 거죠.

 

 

 

 

 

 

 

 

 

 

음. 일단 간단하게 카프카의 잡종 스토리와 아리마의 상황을 비교해봅시다.

 

 

 

 

 

 

 

 

 

 

먼저 첫번째.

 

작중에서 '나'가 아버지의 유품으로 짐승을 받았다는 건 아리마가 CCG에게서 카네키 켄에 대한 결정권을 모두 위임받았다. 정도로 해석된다고 봅니다.

 

'아버지', '유품'이라는 단어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충분히 다른 내용으로 해석이 될 내용이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게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네요.

 

 

+

 

(14. 12. 5)

츄잉 게시판에서 어쩌면 '아버지'는 히데가 아닐까라는 의견을 보았는데 꽤나 의미있는 추측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리마가 카네키를 관리,감시하는 권한을 받았으니 '아버지의 유품' 부분을 대충 CCG라고 때웠는데 '히데'의 부탁으로 카네키를 맡은 것으로 생각한다면 꽤나 매끄러운 해석이 됩니다. 

 

(출처 : http://www.chuing.net/zboard/zboard.php?id=mtokyo&page=1&sn1=2&m_id=&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114 쿠마★님의 추측글.) 

 

 

 

 

 

 

 

 

 

 

 

 

 

 

 



두번째로 


이 짐승이 고양이와 양의 모습을 모두 가졌다는 것. 그런데 그 짐승이 '나'에게 오기 전에는 고양이에 더 가까웠다는 것.

작가님께서 아리마와 사사키의 관계를 카프카의 잡종을 통해 보여주시려던 의도라면 아리마에게 오기 전 카네키군은 고양이, 그리고 지금 아리마와 함께 지내는 사사키군은 양적인 특징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이겠네요.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감이 잘 안오실 것 같아서 이 부분에 대한 문학사전의 의견을 가져왔습니다.

 

 

「...이 동물은 우유를 마시는 한편, 맹수의 이빨을 지니고 있다. 이 동물은 얌전한 양에서 출발하여 투쟁적인 고양이를 거쳐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개로 발전한다. 화자와 모순으로 가득 찬 동물 사이에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존재한다. 희생(양)과 투쟁(고양이) 사이의 모순을 죽음을 통해서 비로소 해결할 수 있는 동물과 마찬가지로 카프카는 죽음 속에서 내적 긴장의 해소를 동경한다. 여기에서 문학작품을 통한 카프카의 내적 삶의 객관화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기대와는 달리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은 죽음은 카프카의 문학적 유산이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소각되지 않은 것을 암시한다.」(네이버 지식백과 펌)

 

 

...어려운 말들이 많지만 간단하게 도쿄구울 식으로 치환해보면 고양이-투쟁심, 양-자기희생적인 모습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양과 고양이 사이에서 갈등하던 1부의 카네키는 결국 143화로 완결될 쯔음에 고양이의 모습(완전한 구울이 되어 인간들에게 맞섬)으로 절정을 맞은 다음 아리마에게 와서 이번 2부에서는 투쟁보다는 희생적인 모습을 더 보여줄 것이라는 암시일지도 모르겠네요..

 

 

 

+

 

 

 

 

'잡종'에서 짐승이 고양이에서 양으로, 그리고 양에서 이제는 개가 되고 싶어하는 것 같다라는 글귀가 있었습니다. 어쩌면 하이세는 자신 안에 있는 불안정한 두 존재, 고양이(구울)이면서도 양(인간)인 자신의 불안정한 정체 속에서 그 둘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눈물 흘리는 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

 

(14. 12. 5)

'양-인간으로서의 평화' 라는 표현은 문학사전의 해석을 인용하려 했던 제 의도와 많이 엇나간 것 같아서 '고양이-투쟁, 양-자기희생적 모습'으로 수정했습니다.

아무래도 글을 쓸 당시, 너무나 작고 멍청한 제 머리로 어떻게든 도쿄구울과 '잡종'의 일치성을 찾아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일어난 오류인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글을 봤을거란 생각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ㅠㅠ

 

 

 

 

 

 

 

 

 

세번째로 이 짐승이 고양이의 모습을 지녔으면서 쥐를 무서워 한다.

 

 

고양이가 구울의 모습이었으니 쥐는 당연히 고양이가 먹는 것, 인간입니다. 상식적인 구울이라면 '엥?'하겠지만 카네키라는 구울이라면 이해가 되죠.

 

 

 

카네키는 반 구울인 상태였을 때 구울인 자신이 살기위해 인간을 먹는것은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인간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인물입니다. 허기감 때문에 잠깐 방심하면 인간을 먹어버릴지도 모르는 상태가 되었을때도 '나는 살인을 할 수 없어'라며 울부짖던 구울이었습니다.

 

포식자인 고양이가 쥐를 피하는 것과 반구울인 카네키가 사람 만나기를 두려워하는 것. 비슷하지 않나요?

 

 

 

 

 

 

 

 

 

 

 

 

네번째로 우유를 좋아한다는 것은 아까 어떤 분의 댓글에서 봤었던 모성애에 대한 갈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것 말곤 마땅하게 대입시킬만한 게 떠오르지 않네요.

 

고양이(구울)도 양(인간)도 태어나서 크는 과정동안 어머니의 모유를 마시고 자랍니다. 우유라는 소재가 어머니(크게 보면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라고 한다면 부모님을 너무 슬프게 떠나보낸 카네키가 하이세가 되어서도 무의식적으로 부모님의 사랑을 그리는 것(당장 아리마와 아키라를 단순 스승이 아닌 아버지, 어머니라고 묘사하는 것만 봐도..)은 자연스럽게 짐승이 단 우유를 좋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

 

 (14. 12. 1)

우유를 희생이나 고통으로도 충분히 해석 가능하다고 봅니다.

 

또 댓글에서 카즈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인간의 피로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모두 추측이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자신이 생각하는 '우유'의 상징적 의미를 떠올려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

 

 

 

 

 

 

 

 

 

 

 

 

 

마지막으로 소설 속에서 '나'가 그 짐승을 죽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결국 짐승의 삶을 지켜보기로 생각하는 장면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은 대다수 팬 분들의 해석이 일치했습니다.

나=아리마, 짐승=하이세이므로 '아리마는 카네키 켄이라는 존재가 죽음으로써 평안을 얻을 거라는 생각을 했으나 생각을 고쳐먹고 그가 어떻게 살아나갈지 지켜보기로 했다' 정도로 해석이 됩니다.

 

 

 

 

 

 

 

 

음.. 아직도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한번 써볼까? 하고 쉽게 맘 먹고 손 댈만한 글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http://gkim.dothome.co.kr/G/entry/Franz-Kafka-%EC%9E%A1%EC%A2%85%ED%8A%80%EA%B8%B0) 이 링크를 타고 가시면 간단하게 카프카의 '잡종'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게시판에 올려진 건 토막적인 내용이었더군요. 한번 읽어보시고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함께 이야기 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사스가 카네키... 문학소년 답군요. 아리마도 문학을 즐길 줄 아는 지성인인 것 같구요.

최종적으로는 작가님이 정말 문학 작품에 대한 관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만화책 한권을 읽으면서 좋은 책들 많이 알아가게 되네요 :)

 

 

 

 

 

----------------------------------------------------------------------------------------------------------------

 

「그 짐승은 양쪽에 불안감-비록 두 가지 불안감이 서로 매우 다르기는 하지만-, 즉 고양이의 불안감과 양의 불안감 모두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가죽을 너무 답답해하는 것 같다. (카프카의 '잡종'에서 발췌)」

 

여담이지만 저는 카프카의 '잡종'에서 이부분이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카네키라는 인물과 많이 겹쳐져 보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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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goka [L:8/A:15] 2014-11-30 03:36:59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네요! 여러 분들이 해석해주신걸 보고 있는데 신기할 정도로 내용이 잘 들어맞는듯 합니다. 도굴을 카프카의 소설에서 모티브를 따왔나 싶을 정도로 말이에요..
무진이 2014-11-30 02:54:02
@0goka
저같은 독자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때려 박을 수 있도록 소설을 인용한 걸 보면 작가님이 얼마나 문학을 좋아하시고 그걸 작품에 이용하셨는지에 대해 한번 더 감탄하게 됩니다..
하라범 2014-11-30 02:46:42
진짜 잘맞는거 같네여 ㅋㅋㅋ 그런데 저는
이 동물은 얌전한 양에서 출발하여 투쟁적인 고양이를 거쳐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개로 발전한다.
양이 흑카네키고 고양이가 백카네키
개가 하이세 일것같음
무진이 2014-11-30 02:52:10
@하라범
하라범 님의 의견을 듣고 보니 그 쪽이 더 맞는 것 같네요..

흑카네키는 어머니를 닮아 언제나 희생적이었구 백카네키는 삐뚤어진 세상에 저항했으니까요. 하이세가 '개'를 의미한다라고 스이쌤이 생각하셨다면 고양이와 양을 넘어 모두를 위해 울어주는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항만서희 2014-11-30 02:49:29
그걸로 해석까지 하실줄이야 대박이네요 ㄷㄷ
무진이 2014-11-30 02:55:18
@항만서희
저도 처음엔 '아 그냥 저 책 읽고 재밌었는갑다' 하고 넘어갈 뻔 했는데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글을 보고 잠시 제 생각도 적어봤습니다 :)

부족하게나마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고, 서로 피드백도 주고받으면 일석이조!
꽐라쨩 [L:1/A:504] 2014-11-30 02:50:02
좋은자료 감사드립니다!
무진이 2014-11-30 02:55:32
@꽐라쨩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tism 2014-11-30 02:58:39
좋은 해석글이네요 추천!
무진이 2014-11-30 03:04:56
@tism
이런 야심한 시각에 제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신정카미조 [L:40/A:351] 2014-11-30 02:59:30
이걸 표현한 작가도 작가지만 그걸 찾아낸 님도 대단하시네요
유익한글 잘보고 갑니다
무진이 2014-11-30 03:06:40
@신정카미조
저는 몇몇 분들이 떠올린 의문과 해석에 숟가락만 얹었을 뿐입니다 ㅎㅎ;
잘 보고 가셨다니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졸리졸리 2014-11-30 03:08:25
네 제가 생각했던거랑 거의 일치하네요ㅎ! 뭐 저희도 추측일뿐인거지만여^^
그냥 하나하나 깊게 추리하는것도 좋지만
크게보아선 저도 아리마가 이득을위해 계산된 계획에 따른것이 아니라는 의견을 지지합니다
는 제 바램이기도 한.,..ㅜㅜ

짤에 저 아리마의 눈이 동정의 눈길이길 바라는 도굴러1인..
무진이 2014-11-30 03:07:47
@졸리졸리
저도 바램이죠. 바램.. 사사키가 카네키임이 확실해진 시점에서 이번 2부에서만큼은 좀 편하게 살았으면 하는..

아리마가 정말 사사키에게 '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되어서 그를 지켜주기를 바랍니다.
졸리졸리 2014-11-30 03:12:31
@무진이
동감합니다! 아버지가 마음의 안식처이길 바래요
근데 이것도 불안한게 그렇게되면 안테이크식구들과 아버지어머니 선택지 고통루트로 갈것같아서..아 ㅡ ㅡ..뭘하든 영고네요ㅋㅋㅋ
어쨋든 개인적으로ㄴ 당장은 아리마라도 편이길 바랍니다
무진이 2014-11-30 03:23:04
@졸리졸리
기억 찾고 괴로워 할 바에야 차라리 평생 하이세로(?)
아이젠대장 [L:50/A:266] 2014-11-30 03:24:37
잘보고갑니다. 좋은추측입니다. 의미를 쉽게 이해하도록 글을 잘 쓰신것같습니다.
무진이 2014-11-30 03:29:10
@아이젠대장
과분한 칭찬입니다//

저도 아이젠대장님께서 올리시는 여러 글들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카즈 [L:4/A:153] 2014-11-30 03:26:35
우유는 모성애가 주된 의미인거같지만 조금 번외적으로는 인간의 피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거같기도...양에게서도 우유를 짜기도 하니까요...

좀 억진가?
아이젠대장 [L:50/A:266] 2014-11-30 03:30:22
@카즈
그런 추측도 참신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유를 원한다는것은 구울로써 자신을 인정했던 카네키의 고뇌를 보여주는
대목이라 생각합니다.
우유가 피라면 양(인간)에게서 얻어내는것과 일치하며,
카네키가 순한 양의 이미지라지만 내적으론 백카네키에게
심신을 고통 당하면서 구울로써 피를 잠재적으로 원한다로 해석 할수도 있으니깐요.
무진이 2014-11-30 03:34:54
@카즈
인간의 피라... 어떤 이유로 이런 의견을 떠올리게 되셨는지 좀 더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제 글을 보고 카즈님의 생각과 다르거나 보충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있으시다면 가감없이 말씀해주세요. 제게도, 다른 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될테니까요.
카즈 [L:4/A:153] 2014-11-30 03:51:54
@무진이
잡종에게는 단 우유가 가장 맞다고한 점에서 인간의 고기(피)밖에 먹을 수 없는 구울의 특징과 인간적인 면이 우유를 짤 수 있는 양으로 표현된다는 것에서 왠지 모르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진이 2014-11-30 03:58:32
@카즈
두 분의 댓글을 보고 충분히 가능한 해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주 좋은 의견인 것 같아요 :>

만약 저 혼자 생각했더라면 이런 좋은 의견은 떠올리지 못했을 겁니다..
女の人 2014-11-30 09:03:52
잘보고 갑니다 해석이 잘되있네요~
무진이 2014-11-30 12:07:07
@女の人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 감사합니다.
JaKet 2014-11-30 10:25:55
잘보고가요 해석굿
무진이 2014-11-30 12:08:23
@JaKet
감사합니다. 굿굿!
헤이스 2014-11-30 10:44:08
깔끔하네요. 감사합니다!
무진이 2014-11-30 12:09:15
@헤이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시아레오 2014-11-30 14:11:01
우와 ㅋㅋㅋ 깔끔해서 보기좋아요!!! 잘보고갑니다! ㅋㅋㅋ
무진이 2014-11-30 15:51:28
@시아레오
보기에 괜찮았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해요 :>
ㅅㅁ 2014-11-30 14:53:00
우와 감사합니다 잘보고가요:))!
무진이 2014-11-30 15:51:46
@ㅅㅁ
저도 제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icywood 2014-11-30 18:54:07
ㅊㅊ
무진이 2014-11-30 19:11:57
@icywood
감사합니다 :)
핸콕 [L:24/A:439] 2014-11-30 21:03:59
연구글 닥추 ㄷㄷ
무진이 2014-11-30 21:30:24
@핸콕
연구글처럼 느껴져서 다행입니다 ㅋㅋㅋ
사실 작가님이 저렇게 생각하실까~ 하고 쓴 하나의 의견에 불과한지라.
숨덕힘듬 2014-12-04 02:07:48
와 진짜 해석 대단하네요
이걸 생각하고 넣으신 작가님이나 해석하시는 분들이나;; 존경스럽네요 ㅋㅋㅋㅋ
무진이 2014-12-04 02:10:40
@숨덕힘듬
과분한 칭찬이십니다 ><

저같은 글쟁이보단 스이 선생님의 이야기 구성능력이 훨씬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자연스럽게 떡밥들을 써먹으십니다.
즐겁게 읽으셨길..
블루도롱뇽 2014-12-05 20:42:25
우와...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엄청난 추측글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이게 못난 글이라니요 ㅠㅠ 엄청난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제가 문학 쪽에는 많이 약해서 카프카의 잡종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진이 2014-12-05 20:53:21
@블루도롱뇽
저 같은 경우에는 작가님이 작품 속에 넣어두신 떡밥과 다른 분들의 의견을 본 뒤 정리하는 수준밖엔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 개인적인 의견은 겁이 많아서 넣기를 꺼려하는 편이구요.

도쿄구울을 읽으실 때 카프카에 대해 조금 알아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1부 초반부에 '변신'을 인용하신 것이나 이번 2부의 '튀기(=잡종)'처럼 작가님이 카프카의 작품에서 꽤 많은 모티브을 얻으신 듯 헤요.
블루도롱뇽 2014-12-05 21:07:06
@무진이
변신은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2000자 에세이(...)를 써오라는 악몽 같은 숙제 때문에 몇 번 읽은 적이 있어서 변신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죠. 아아... 그때는 정말 지옥이였는데 도쿄 구울 분석에 도움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ㅋㅋㅋㅋ

잡종은 시간 나면 한번 도서관에서 찾아서 읽어봐야 겠군요. 왠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무진이 2014-12-05 21:12:29
@블루도롱뇽
아마 잡종은 금방 읽으실 겁니다. 상당히 짧은 단편이거든요.

저같은 경우에는 '변신'이라는 작품을 썼다는 사실만 알고 있다가 도쿄구울을 통해 관심을 가지고 읽어봤습니다. 2000자 에세이(...!)라니.. 글을 잘 쓰시는 이유가 있었군요.
블루도롱뇽 2014-12-05 21:14:32
@무진이
오호 단편이라. 찾아봐서 읽어봐야겠군요.

하하하 감사합니다. 무진님도 분석 능력이 굉장하시던데요. 글도 정말 이해하기 쉽게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무진이 2014-12-05 21:20:31
@블루도롱뇽
하하.. 저는 그저 몇몇분들의 분석이나 추측글들에 살을 붙여서 개인적인 사족을 다는 것뿐이라.. 칭찬 달게 받겠습니다 //

카프카의 잡종은 이 글 맨 밑에 제가 읽을 수 있는 사이트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한번 가셔서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읽기는 힘들지만 말이죠 :(
블루도롱뇽 2014-12-05 21:26:38
@무진이
오오 감사합니다. 대략적인 이해는 할 수 있겠군요. :)
니엔 2015-01-17 14:55:06
과거탐방중에 좋은 연구글 발견했네요ㅎㅎ 잘읽고갑니다~
무진이 2015-01-17 18:49:59
@니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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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아★ | 2014-12-09 [ 1496 / 0-0 ]
[일반] 어찌보면 re라는게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것같음 [5]
아이젠대장 | 2014-12-09 [ 1248 / 0-0 ]
[일반] 여러분 저번에 카프카 의 단편 이었던 기묘한 동물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7]
TAL | 2014-12-05 [ 659 / 0-0 ]
[일반] 카프카의 잡종 : 복선에 대한 추측 [4]
살라스 | 2014-12-03 [ 1415 / 0-0 ]
[일반] 도굴에는 3개의 능력으로 나뉘어지는거 같네요 [12]
짱아★ | 2014-12-02 [ 888 / 0-0 ]
[일반] 도쿄구울 작가의 작중 문학작품언급에 대해서 [9]
우리에쿠키 | 2014-11-30 [ 2026 / 0-0 ]
[일반] re 8화 하이세랑 아리마 대화부분 짧게 텍스트 번역 [2]
녹색의집 | 2014-11-30 [ 1721 / 0-0 ]
[일반] :re 8 글번역 [29]
東京 | 2014-11-30 [ 2605 / 4-0 ]
[일반] 카프카의 잡종을 좋아하는 아리마는... [48]
무진이 | 2014-11-30 [ 9734 / 17-0 ]
[일반] 카프카의 잡종이라는 단편소설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6]
무진이 | 2014-11-30 [ 5171 / 2-0 ]
[일반] 진심 도굴게는.... [19]
헤이스 | 2014-11-30 [ 926 / 1-0 ]
[일반] 도쿄 구울 re 8화 텍스트 번역 수정 [9]
무츠키 | 2014-11-29 [ 2321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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