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역대 최강, 최악의 차력이라는 투신들보다도 훨씬 끌리는 차력이 하나 있습니다.
한대위의 해태입니다.
터지지 않는 비눗방울을 타고 내키는 대로 하늘을 날아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어린 시절부터 21살이나 나이를 먹은 지금까지도 저는 부끄럽지만 비눗방울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기 조금 부끄럽지만 아직도 제 취미들 중 하나가 어린 시절에 샀던 비눗방울 도구로 비눗방울을 분다던가 혹은 도구가 없으면 혀 위에 침방울을 만들고 그 만들어진 침방울을 혓바닥 위에서 살살 불어서 마치 비눗방울을 날리듯이 멀리 날리면서 노는 것입니다.
취미들 중 하나일 정도로 비눗방울을 좋아하다 보니 덩달아 게임도 방울로 적들을 가두고 그 적들을 가둔 방울을 터뜨려 적들을 죽이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버블보블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보글보글, 부글부글, 버블버블이라는 제목들로도 알려져 있죠.
갓 오브 하이스쿨 2부에서 한대위의 차력이 마침내 해태로 밝혀지고 해태의 능력이 버블보블 시리즈처럼 거대한 방울을 생성해서 그 방울들로 공격, 방어, 이동을 하게 해주는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얼마나 흡족했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대위가 너무 자연계 물리력 조작 능력만을 위주로 싸우고 해태 능력은 너무 활용을 안 하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태 능력도 더 많이 썼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쓰다보니 제 잡담만 너무 길어졌네요. 해태가 가장 마음에 드는 차력인 개인적인 이유만 설명하려 했는데...읽으시느라 짜증 나셨을 텐데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은 가장 마음에 드는 차력이 무엇인가요?
신 그 자체인 제천대성 진모리나 사탄의 능력이라던가
'차력'이라고 보기에는 아무래도 힘든 옥황 계열의 '계승'은 제외하고 '차력'을 위주로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저에게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침방울 날리기를 유치원 다니기 전부터 방법을 가르쳐 줄 만한 사람도 주변에 없었다는데 혼자 터득해서 그러고 놀았다네요. 저를 제외한 저희 가족들은 아무도 침방울을 날리는 방법을 모르고요.
제가 지금까지도 침방울을 날리며 놀다 보니 침방울 실력이 너무 늘어서 이제는 저는 1번 날릴 때 침방울을 2개나 3개씩도 동시에 만들어 한꺼번에 날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그래서 가장 마음에 드시는 차력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