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위가 해태와 함께 동쪽 성벽에 나타나자 군인들이 한대위에게 공격을 한 장면입니다.
여러분들도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성벽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장면을 보면 벽의 두께가 과연 성벽답게 두껍습니다. 높이도 굉장히 높고요.
그런 높고 굵은 성벽이 있는데 군인들이 목표물이 어디 있는지 안다는 듯이 총을 쏩니다.
그것도 성벽 위에 올라가서 아래로 쏘는 것도 아니고
아예 성벽에다가 총알을 박습니다.ㅋㅋㅋㅋㅋ
그 총알들이 심지어 저렇게나 두꺼운 벽을 뚫고 한대위에게 날아오고요.ㅋㅋㅋㅋㅋ
(한대위가 날린 청룡은 성벽을 넘어서 날렸지만 딱히 오류는 아닙니다. 원래 저런 게 가능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원거리 공격이고 가상의 필살기니까요.)
저렇게 무시무시한 위력의 총알도 간단하게 막아버리는 해태의 거대 물방울은 정말 대단하고요.
역시 가장 제 마음에 드는 차력답네요. ^^
저 성벽은 315화에서 한대위가 무투로 무너뜨릴 생각조차 하지 않고 약한 상호작용(弱力)을 썼습니다. 그런데도 완전히 날리지는 못했을 정도입니다.
처음에 왼손으로 약한 상호작용(弱力)을 쓰는데 다음 장면에 바로 오른손을 벽에 대는 소소한 오류는 귀여운 수준이고요.
저런 두꺼운 성벽을 그냥 뚫고 나가는 총알은 뭐 국보급 아이템입니까? 서한량의 108번뇌 세트의 일종일까요?
그리고 저 군인 놈들은 왜 벽에다 총알을 박아넣는 거죠?
(그리고 저렇게 엄청난 총알들을 간단히 막아내며 한대위를 지키는 거대 물방울은 정말이지 대단하지 않나요?)
이 역시 '낭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인가요?
어쩌다 우리 갓오하가 이렇게 된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