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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둠의 잔재목록 -5-
슛꼬린 | L:34/A:426 | LV84 | Exp.18%
308/1,690
| 0-0 | 2013-02-03 02:20:58 | 4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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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돈이 많을 것 같은 토키와다이 아가씨의 지갑은 어디있을까나?"

노란 포니테일의 소녀 아키야마 카노코는 빌딩들의 부서진 잔해 사이를 해짚고 다니며 목표물을 찾고 있다. 확김에 자신의 전력을 쏟아부은 공격을 퍼부었지만 그로 인해 자신의 몸에 생기는 외상이나 사태수습(잔해속에서 지갑찾기)에 대해선 후회하는 중이다.

'좀 늦더라도 그것만은 쓰지 말 걸 그랬나.'

어떻게 보면 전력을 담은 공격을 하지 않는 편이 효율적이었을 거라고 그녀는 생각한다. 몇십분째 파편 사이를 뒤적이고 있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 계속 찾는게 늦어진다면 안티스킬(경비원)이 와서 성가셔질텐데."

아까전의 공격을 할 때의 굉음은 아마 주변의 주민들 전부에게 들릴만 했을 것이다. 더욱이 아직까지 안티스킬이 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울 뿐이다.
==========

"여..여긴?"

시 라이는 아까전의 공격으로 정신을 잃었다. 하지만 그 위치라면 온갖 건물의 잔해에 깔려있어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지금 그녀가 있는 곳은 건물 안이다. 아마도 그 소녀의 공격은 학원도시의 견고한 빌딩의 벽을 완벽하게 부술만한 파워는 없었나보다.     그때

"쉿!지금 사태가 완전 심각한것 같거든요?"
   
귓 가에 누군가가 소근대는 목소리에 시라이는 옆을 본다. 그곳에는 자신이 극장에 도착했을때 소녀에게 막 희생당하고 있던 갈색 단발머리의 소녀였다. 그리고 그 옆에는 옷의 위아래를 검정색으로 통일한 소녀가 앉은 자세로 벽에 뚫린 구멍을 통해 밖의 상황을 보고있었다.

"아마도 저지먼트의 지갑을 털으려고 수색을 하고 있는것 같아."

검정머리에 검정 옷을 입은 소녀는 재수없다는 듯이 얼굴을 찌푸린다.

"그나저나 저녀석 도대체 뭐야? 레벨5(초능력자)는 아닐테고 아마 레벨4(대능력자) 인것같은데 뭐 저리 무시무시해?" 

시라이는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끈을 풀어서 정돈하고 다시 트윈테일로 묶은 뒤

"이름은 아키야마 카노코, 레벨4(대능력자)이고 능력은 에어 컨트롤러(대기 지배)에요."

"알고있었어? 저지먼트에는 뱅크(서고)라도 개방되어 있나보지?"
 
"동료중에 그쪽 방면으로 능한 사람이 있거든요."

그렇게 말하며 시라이는 옷  이곳저곳을 뒤져보며 철심을 몇개 꺼낸다.

"쉿! 둘다 완전 조용히 하시라구요! 지금 이빌딩도 벽 이곳저곳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소리가 밖으로 완전 다 세어나갈 거에요."

"쳇 조심 떨기는"

"쉿!"

"어쨋든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시라이의 감사인사에 갈색 단발머리의 소녀는 무슨 소리를 하냐는 얼굴로

"저희가 아니에요 완전 감사드려야 할 분은 저기 계신 분이에요."

소녀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시라이는 시선을 옮기고 전화기를 들고 문자를 두드리는 낯익은 사람을 발견한다.

"언니?"

"어라 쿠로코 깼어?"

"네에...감사해요 그나저나 이런 곳엔 또 무슨 일로?"
  
미사카 미코토는 핸드폰을 닫고서

"아 오늘 겟코타 페스티벌이 있던 날이라 주변에 잠시 들렀지."

쿠로코는 쓴 웃음을 지으며

"예의 그 페스티벌 말인가요? 언니도 참 이젠 좀 어린 취향에서 벗어나셔야 할텐데."   

그 말을 들은 미코토는 얼굴을 붉히고 더듬으며 말한다.

"따..딱히 나쁜것도 아니고 좋아한다는걸 포기할 순 없잖아!"

"흠 그런데 과연 그 신사분,아니 짐승이 어린취향을 가진 언니를 여자로 보실까요?"

쿠로코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무...므 뭔소리야! 그녀석이랑은 관계 없잖아!"

미사카의 얼굴은 더욱이 붉어진다.

"으아아!"

벽에 뚫린 구멍으로바깥을 살피던 소녀들 쪽에서 한탄이 섞인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러게 완전 조용히 하라고 했잖아요! 지금 이미 완전 눈치를 채고 확인하러 이쪽으로 오고 있다구요!"

그녀가 화를 다 내기도 전에 건물 안에 닭살이 온몸에 퍼질듯하게 으스스한 한마디가 울리다.

"찾-았-다.!"

둘은 곧장 벽에서 달아나려 했지만 그보다 먼저 벽에 바람구멍이 뚫렸다.

"다들 여기있었구나? 어라? 저 언니야는 설마 레일건(초전자포)인가?"

파괴자 소녀는 살기를 잔뜩 내뿜는다

"그래,용캐도 알아봤네 근데 너 못보던 얼굴인데 전학온거?" 
 
미코토는 소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훑어본다. 분명 자판기에서의 그 소녀다.

"네 선배님 오늘부터 다니고 있습니다. 잘부탁드려요! 아니 그전에,"

소녀는 공포스런 웃음을 보인다.

"지갑 좀 내놓으시죠?"   

"그런건가..."

미사카는 쓴웃음을 지은 뒤,

"나를... 쓰러뜨린다면 말이지!"

하고 머리에서 청백색의 번개의 창을 내뿜는다.

"이런 것 쯤이야."

파괴자 소녀는 비웃으면서 몸 주변으로 공기의 베리어를 형성한다.
   
"이런것쯤은 약하다구요!"

그런데, 의외의 결과가 벌어졌다.
푸슝! 하는소리와 함께 몸을 감싸던 공기의 베리어가 사라졌다. 그리고 번개의 창은 그녀의 눈앞으로 다가와 있었다.

"쳇. 도망친건가 속도 하나는 빠르네"
  
파괴자 소녀는 의문을 갖는다. 무슨 이유로 인해서 베리어가 사라진 것일까.계산식은 틀리지 않았다. 아니 틀릴리가 없다.
AIM확산역장에 간섭이 들어온 것일까? 하지만 이곳에 '캐퍼시티 다운'같은 물건은 없다. 게다가 그런 기계를 사용했다면 레일건의 번개의 창 또한 사라졌을 것이다.

"도대체...왜?

"고민을 하던 그녀에게 레일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니 해답이,

"간단해,대기중의 분자들이 가진 원자와 전자들에 전력을 가해서 그 위치에 간단한 간섭을 주면 되."

"그 말은..."

레일건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넌 나에게 절대로 이길 수 없어"
   
=====================   

"어쩔 수 없네 그럼 난 이만 후퇴해야겟군."

아키야마 카노코는 이길 수 없는 전투는 하지 않는다. 만약 그런 전투에 휘말릴 가능성이 보인다면 무조건 도망칠 뿐 그녀는 최대한으로 고압의 공깃덩어리를 발 밑에 만든다. 그런데 이때

"내 동료를 상처입혀놓고서도..."

살기가 섞인 레일건(초전자포)의 목소리에 그녀는 초조해진다.

"도망가게 놔 둘것 같아?"

미사카 미코토의 손에는 어느새 코인이 하나 들려있다.
그리고파직!   
소녀의 주변으로 전기가 맴돌더니 이내 코인을 든 손으로 집중된다. 카노코는 당장 발 밑의 공깃덩어리를 터뜨린다.

그런데,

'왜 점프가 안되?'

그렇게 생각한 순간 그녀의 귀 옆으로 무엇인가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그렇다. 이 굉음은 음속을 넘어선 레일건이 지나간 후에 나는 소리,제트기가 음속을 돌파하면서 생기는 '소닉 붐'과 비슷한 현상인 듯 하다. 즉 다시 말하자면 이미 그녀가 공깃덩어리를 터뜨리자고 결심했을 때에는 레일건이 그녀의 옆을 스치고 지나가 공기 덩어리는 흩어져 버린 것이다. 당황한 눈을 한 카노코는 눈 앞의 적의 행동을 확인한다.
아마도 더 이상 레일건을 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손에는 코인이 들려있지 않다. 하지만,

'저건.... 위험?'

수억 볼트의 번개의 창이 그녀를 향해 날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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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로 [L:3/A:533] 2013-02-03 02:37:58
정독중 ㅋㅅ
슛꼬린 [L:34/A:426] 2013-02-03 02:57:46
@라플로
ㅋㅅㅅㅅㅅ
역가드킥 [L:30/A:262] 2013-02-03 03:58:13
올...천적이네완전 ㅋㅋ삥뜯을려다가 삥뜯길듯
슛꼬린 [L:34/A:426] 2013-02-03 18:44:15
@역가드킥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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