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두 브게이랑 토론하면서 러브크래프트 편지 얘기가 나왔는데 아마 문맥상 그 게이도 이걸 얘기하는 걸꺼임.
이 가계도는 러브크래프트가 생전에 쓴 편지에 나온 내용으로 거의 유일하다 싶지만 가장 핵심적인 아자토스 최강의 근거가 됨.
난 파천이 생각과는 다르게 '미지의 카다스를 향한 몽환의 추적' 등의 묘사로는 아자토스가 최강이라는 것도, 모든 아우터 갓보다 위에 있다는 것도 그 근거가 되긴 부족하다고 봄.
이 여정 곳곳에는 예측불허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질서정연한 우주를 초월하여 꿈속에서도 갈수 없는 외계의 충격적인 마지막 파국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는 말로도 표현할 길이 없다. 불경한 말과 왁자지껄한 소음이 가득한 무한의 중심, 그 극한 혼돈의 궁극에 형태없는 그림자가 있다. 감히 그 이름을 입에 올릴 수도 없는 악마의 제왕, 아자토스다. 시간 너머, 상상을 초월하는 암흑의 방에서 사악한 북소리의 숨죽인 광기와 오싹하고 단조로운 피리 소리에 휩싸인 아자토스가 굶주림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거기서 거대한 절대신들은 불안하게 발을 구르고 느릿느릿 어색하고 우스꽝스럽게 피리 소리에 맞춰 춤을 춘다. 이 맹목적이고 음산하고 목소리 없는 냉혹한 외계의 신들을 대변하는 화신이자 사자, 그가 바로 기어드는 혼돈 니알라토텝이다.
이게 미지의 카다스를 향한 몽환의 추적에 나온 아자토스 묘사임.
거기서 거대한 절대신들은 불안하게 발을 구르고 느릿느릿 어색하고 우스꽝스럽게 피리 소리에 맞춰 춤을 춘다. 이 맹목적이고 음산하고 목소리 없는 냉혹한 외계의 신들을 대변하는 화신이자 사자, 그가 바로 기어드는 혼돈 니알라토텝이다.
여기서 문맥상 앞 문장의 춤춘다는 거대한 절대신과 뒤 문장의 외계의 신들은 같은 대상을 의미함.
두 가지 형태의 해석이 가능한데 '모든 아우터 갓들이 아자토스 주변에서 춤을 추고 있다'와, '그냥 아자토스 주변에서 춤추는 어떤 외계의 신들이 있다는 문장에 불과하다'임.
나는 매우 강력하게 후자라고 생각한다.
또, 위 가계도에 따르면 아자토스가 가장 위에 있으니 최강임. 뭐 네임리스 미스트랑 니알라토텝이랑 다크니스는 공동 2등이 되는 거냐.
난 모르겠다. 너네는 어떻게 생각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