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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밤에 - 김용호
에리리 | L:60/A:454 | LV174 | Ex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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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9-11-26 00:23:22 |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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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누이들의

정다운 얘기에

어느 집 질화로엔

밤알이 토실토실 익겠다.

 

콩기름 불

실고추처럼 가늘게 피어나던 밤

 

파묻은 불씨를 헤쳐

잎담배를 피우며

 

"고놈, 눈동자가 초롱 같애."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던 할머니.

 

바깥엔 연방 눈이 내리고,

오늘 밤처럼 눈이 내리고,

 

다만 이제 나 홀로

눈을 밟으며 간다.

 

오우버 자락에

구수한 할머니의 옛  얘기를 싸고,

어린 시절의 그 눈을 밟으며 간다.

 

오누이들의

정다운 얘기에

어느 집 질화로엔

밤알이 토실토실 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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