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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모유카리 | L:36/A:596 | LV69 | Ex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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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2-11-14 13:07:43 | 5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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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은 어디쯤 있나요?

벌써 멀리갔나요? 아니면 내 근처에 있나요?

더이상 당신이 느껴지지 않는데 난 무엇을 보고 살아야하나요

그래도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말아요

우리들의 추억들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에 전부다 무너질테니까요

함께한 3년..행복했나요?

난 당신의 얼굴조차 보지못했고 목소리조차도 듣지 못했지만 행복했어요

따뜻하던 당신의 손, 키스하던 그 입술의 온기까지 마음에 남아있어요

그래서 더 당신을 잊기 힘들지만 끝까지 간직할게요

그런 당신의 기억까지, 그 느낌까지 잃어버린다면 더이상 살아야할 의미가 없으니까요

항상 나의 눈이 되어주고 귀가 되어주던 당신..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남들처럼 사랑하는 여자의 입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듣지도 못하고 서로가 기억해야할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도 혼자만 기억하고..

마음 한구석에서는 짝사랑이 아닐까하는 의심도 해봤을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당신, 그거 아세요?

아무것도 볼수없고 듣지못해도 끊임없이 제 손으로 당신을 마음속에 새겨넣었어요

또 당신의 향기까지 기억해요, 언제나 내곁에 올때는 장미향이 가득했었잖아요

비록 사랑한다는 말은 들을 수 없어도 당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요

그런데 벌써 끝나버린 일인걸요

지금이라도 당신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요

하지만 저는 가는 당신을 부를 수 없잖아요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어서 잡을수도 없잖아요

그러니 저는 당신이 다시 돌아오는걸 기도할 수 밖에 없는 사람.. 결국 당신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여자인가봐요

잡을수 없어서, 부를수 없어서 보내는게 아닌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더 큰 이유는 당신이 평범한 여자와 평범한 사랑을 하길 바라고 있었거든요

저같은 여자말고 평범하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고 당신의 이름을 멀리서도 부를 수 있는 그런 사람과..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혼자 사랑하는 느낌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더이상 주지말고 이제는 당신도 받아보는게 좋을것같아요

처음부터 저는 당신의 사랑을 받기에는 과분한 사람이였고 그런 당신은 넘칠만큼 저에게 주었으니 저는 받은 사랑을 간직할게요

당신이 만족할만큼의 사랑을 돌려주기에 저는 너무나 모자라고 부족한 사람이니까요

또 돌려주기에는 너무 늦었으니 이제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보다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주세요

그래서 마음껏 사랑받고 저를 사랑하면서 텅빈 마음을 채워나갔으면해요

그렇게 마음이 다 채워지고 언젠가 저를 다시 보게되면 따뜻하게 손한번만 잡아주세요

돌아오라는 말은 더이상 하지 않을테니까요

너무 길어졌네요, 우리가 자주가던 카페에 이 쪽지를 남길게요

혹시나 당신옆자리가 채워지고 다시 오게된다면 읽어주세요

 

-JK-

 

 

 

 

 

 

 

 

밤새고써서 이상할듯

그냥 옛날일+지어낸거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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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살벌 [L:50/A:383] 2012-11-14 18:50:28
으으; 이별을 끝까지 안고 간다는 건 참 힘든 일이죠...
AcceIerator [L:2/A:178] 2012-11-15 15:56:38
오오? 근데 제목에는 무슨의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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