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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판타지 - 1
절대존재 | L:0/A:0 | LV12 | Ex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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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2-10-21 18:02:01 | 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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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중앙지에서 동쪽 멀리 떨어진

작은 인도주,

 

영내에 '다크러스트 드래건( dark(c)rust dragon : 흑갑룡 )'이 침입해왔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뭐야 , 씨X아아아아아아아알- "

 

" 이게 대체 뭐야 !!! "

 

여느 때와 같았다면 이런 내국의 마을에 도저히 나타나지 말아야 할

S클래스의 어마어마한 몬스터는 마을의 상점터에 돌연히 등장,

지나가는 자들은 그 피부에 '부딪히는 것'만으로 온몸에 피를 흘리며 절규해댔다.

 

그 용의 피부를 내리오르는 한 올 한 올의 검은 갈퀴,

이 억만개의 갈퀴중 그다지 유별나지도 않은 하나조차도 떼어서 손에 쥐면

검사에게 있어서 대단한 검이 된다고 말해지는 ' 다크 레이크 ',

 

그런즉 이 용은 온 몸에 셀 수 없는 유수의 검을 둘러친 절대격(絶對格)이다.

 

" 슥-

슥- "

 

스치는 것 만으로도-


" 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에 비하면 유약하기만한 은박지를 둘러친 것에 불과한

한 명 한 명의 인간들의 갑옷이나 겉옷과 표피와 진피와 혈관과 신경과 뼈를 뚫어,

몸에 닿아오던 것이 어느새 찔러내는 모습이 됐다.

 

그대로-

 

이 곳에 용이 등장한지 약 1분 32초,

24명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광경을 목격하거나 비명을 듣게 된 69명이 재빠르게 도망갔다.

 

" 대...대체 왜 저런게 이런 곳에..."

 

"어이! 누가 저 녀석 마력 좀 측정해봐!! "

 

" 생각할 수 있는 건

시공마법에 의한 텔레포트 뿐인데..."

 

그나마 멀리 떨어져서 상황을 지켜보던 약간 침착한 이들이 있었다.

물론 도망치거나 찔려 쓰러진 녀석들에 비하면 어느정도 실력이 있던 이유에서 나온 행동이였지만,

이들도 마찬가지로 사태를 파악하거나,

이 흥미진진한 상황을 구경하려 할 뿐,

누구하나 직접나서서 싸우려하는 법은 없었다.

 

"이거.... 고장은 아닌가....이런...."

 

이 근방에서 제법 강하기로 이름난

이미지 매직( image magic) 의 크루거스는 재빨리 '외시각 마도 측정기' 를 꺼내들어,

찬찬히 집중하며 녀석의 몸부림에 맞춰 초점을 맞춰대며

팔을 움직여 겨우겨우 그 힘을 측정한 결과-


" 도망쳐어어어어어어 !!!!

구경은 개뿔 !!!!

이 새X-

외시각도 마력 밀도 수치,

한계점 초과아아아아아- ! "

 

악을 지르며 뛰는 크루거스의 손목을 붙잡고

의문스러운 듯 슬러드가 

 

" 그...그럼...

얼마란 소리야? "

 

묻자,

 

" 이런 똘추새X-

 

45년 모델이 구동 한계수치라면

 

3억 마력을 넘었다는 거야아아- ! "

 

 

슬러드는 그 소리를 듣고 잠시 생각하다가,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같이 악을 지르며 최대한 반대편으로 뛰었다.

 

 

 

 

 

 

'마력' ,

생물은 물론 무생물에게도 조금씩 붙여져있는 이 영혼의 힘은

법칙의 적용에서 이를 역행하고 '기적'을 행하는 이질적인 힘의 원천을 통칭한다.

 

인간이 이를 측정하는 방법에는,

마력을 사용하는 이가 이를 '감지'하는 방법과

인간의 기술이 만든 '과학적' 수치측정이 있는데,

 

수치 측정에는 내중추 마도 측정과,

외시각 마도 측정이 존재,

 

내중추 마도 측정은 측정 대상의 마력 평균치의 지표가 되는 무언가,

(인간,대부분의 생물의 경우 혈액, 무생물의 경우 표준크기에 맞는 중심물질)

를 이용하여 측정,

외시각 마도 측정은 마력의 존재에 의한 대기 마력 밀도를 

특정한 전자기파로 잡아내어,

외시각도 마력 밀도 수치라는 것을 측정,

대기 밀도에서 마력의 수치를 잡아낸다.

 

헌데 마력 밀도가 너무 높으면,

대기를 그 마력이 꽉 채우게 되어서,

 

'대기랑 마력이 구분이 안 가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모델 45년의 경우 그 구분이 가지 않는 측정의 한계치가 3억 마력이다.

 

 

그리고 한 성인 남성의 평균 마력치는-


500 마력이다.

 

 

 

 

 

 

 

 

군중들은 물살이라도 되듯 온 마을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했고,

 

그럴수록 용은 악을 지르며, 몸을 흔들어 쳐댔다.

마치 슬퍼 울듯이-

 

 

그리고,

 

조금 멀리 떨어진 시계탑 꼭대기 위에서

 

두 명의 남자,

젊은 성인 남자와

어린 꼬마아이가 대화를 나눴다.

 

"이야- 나도 저런 놈은 처음본다.

마침 잘 됐네,

이럴 땐 '그 녀석들'이 고맙기도 하네. 

 

비너스 !! "

 

" !!! "

 

짧게 불러치는 남자의 말투에 

비너스란 꼬마 아이는 흠칫 했다.

 

"뭐...뭐야. "

 

" 키헤헤헤헤헤. "

 

"....?!! 

이...이상하게 웃지마...프로...무섭잖아..."

 

비너스는 눈물을 글썽이며 덜덜 떨었다.

프로는 재밌다는 듯이 특유의 이상한 소리로 웃어댔다.

 

그리고 프로는,

턱을 잡으며 고심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더니,

 

이내 싱긋 웃어보이며,

 

" 저걸, 잡아봐.

이게 마지막 수행이다. "

 

라고,

 

말했다.

 

 

 

"닥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 "

 

비너스의 뛰어차기가 프로의 왼 뺨에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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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Ierator [L:2/A:178] 2012-10-21 20:06:23
오오오 ㅋㅋㅋ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
아르크 [L:5/A:45] 2012-10-21 20:34:03
재밌게 읽고 갑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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