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혼자 사는 여자가 평소와 다름없이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밤중에 문득 잠에서 깨자

낯선 남자가 침대 옆에 서 있었다고 한다.

그 남자는 옆 집에 사는 사람인듯

뒤쪽 지붕을 타고 화장실의 통풍구로 침입했다고 한다.

"경찰엔 신고하지 않을테니 이대로 나가 주세요!"

남자는 여자의 말에 순순히 방에서 나갔다고 한다.

물론 여자는 그 집에서 이사를 했고...

현실에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으니 여러분도 주의하세요.

대학진학을 위해 시골에서 상경한 A양.

딸을 서울로 보낸 A양의 부모는 딸이

용돈이 부족해지면 불순한 곳에 발을 들여 놓을까 걱정이 되어

집세와 함께 넉넉할 만큼의 용돈을 보내주었다.

대학에 입학한 후 4개월이 지났다.

친구도 늘었고 고향에서는 하지 못했던 밤문화를 만끽하며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전에는 입지 않던 멋진 옷을 매주 구입했고, 더 낳은 집을

빌려 이사했다.

혼자서 살기에는 아까운 집이었다.

2층짜리 단독주택을 혼자서 썼기 때문에 친구도 자주

놀러와 자고 가곤 했다.

이런 그녀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1개월 쯤 전부터 기분나쁜 전화가 걸려오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 뭐하고 있니...?"

"오늘은 어떤 옷을 입고 있어?"

처음엔 흔한 장난전화라고 생각했지만...

"오늘 입고 있는 건 예쁘네..."

"오늘 화장한건 내 스타일이 아니네..."

마치 방안을 들여다 보고 있는 듯이 말하는 것이었다.

두려움에 떨던 A양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전화 역탐지]를 통해 범인을 잡기로 했다.

작전 결행의 날...

A양의 전화벨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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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탐지에 걸리는 시간을 위해 20초 이상 통화한다.

2. 엿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안의 불을 끄고

커튼도 닫은 상태로 통화한다.

경찰이 일러준 대로 이 사항을 떠올리면서

떨리는 손으로 수화기를 들었다.

"오늘은 방이 캄캄하네... 무슨 일이라도 있나?"

역시 지금까지 엿보고 있던 것이다!

공포에 질린 A양은 어떻게든 20초를 통화했다.

20초가 지나 전화를 끊고

무서운 나머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 순간 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경찰이 건 전화일거라 생각한 A양은

진정하고 전화를 받았다.

"경찰입니다!!

빨리 방에서 도망치십시오!!

역탐지 결과,

전화는 당신 방 2층에서 걸려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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