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하라의 말과 함께, 하늘이 갈라진다.

나타난 것은, 영자로 구성된, 용을 형상화한 다섯 체의 빛 기둥.

본래는 대지의 영맥에서 영자의 용을 만들어 내, 주위의 지면을 쪼개면서 대상을 삼킨다는, 금주에 가까운 절대적인 위력을 지닌 파도 중 하나다.

우라하라는 그것을 어레인지하여, 대기중에 흐르는, 아우라가 사역하던 영압 그 자체를 해킹하여 영맥을 대신한 것이다.

「......이 정도일 줄이야.」

아우라의 얼굴에서 여유가 사라지고, 대신에, 조금은 기계적인 놀라움의 빛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