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빛 사이를 어둠으로 채우는 길
빛 속에서 어둠으로 들어서는 길
사람이 다니는 길이 아닌데
사람이 걷고 있다
어둠의 벽을 만지며 그는 더듬더듬 가는데
차들은 눈길도 주지 않고 스쳐간다
어둠의 끝에
어둠에 익숙했던 눈이 더 눈부실
밝은 세상은 그를 기다리고 있을까
아내에게도 딸에게도
부모에게도 안기지 못하는
어느 가장의 어깨가
막막한 터널을 더듬더듬 걸어간다
그 어둠 끝에
가려졌던 빛을 만나러 간다
터널 끝에는 - 목필균 |
순백의별
| L:60/A:585 | LV121
| Exp.63% 1,550/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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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빛 사이를 어둠으로 채우는 길
빛 속에서 어둠으로 들어서는 길
사람이 다니는 길이 아닌데
사람이 걷고 있다
어둠의 벽을 만지며 그는 더듬더듬 가는데
차들은 눈길도 주지 않고 스쳐간다
어둠의 끝에
어둠에 익숙했던 눈이 더 눈부실
밝은 세상은 그를 기다리고 있을까
아내에게도 딸에게도
부모에게도 안기지 못하는
어느 가장의 어깨가
막막한 터널을 더듬더듬 걸어간다
그 어둠 끝에
가려졌던 빛을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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