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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창권의 <구전>
유희나 | L:49/A:424 | LV110 | Exp.14%
328/2,210
| 0-0 | 2020-07-17 08:54:57 | 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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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전口傳

염창권

 

 

신의 말이 기록된 시내산의 첫 석판은

선지사가 금송아지 내려친 뒤 흩어졌다

율법에 남겨진 기록은

위반에 대한 경고뿐

 

감정의 등고선을 오르내린 필사자가

누덕누덕 기워진 공문을 불사른 후

길 밖에 감추어놓은 외경外經을 찾아갔다

 

진흙으로 구워낸 영혼 없는 골렘은

나그네의 거룩한 분노에 당황하여

부러진 그의 펜으로

붉은 혀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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