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전口傳
염창권
신의 말이 기록된 시내산의 첫 석판은
선지사가 금송아지 내려친 뒤 흩어졌다
율법에 남겨진 기록은
위반에 대한 경고뿐
감정의 등고선을 오르내린 필사자가
누덕누덕 기워진 공문을 불사른 후
길 밖에 감추어놓은 외경外經을 찾아갔다
진흙으로 구워낸 영혼 없는 골렘은
나그네의 거룩한 분노에 당황하여
부러진 그의 펜으로
붉은 혀를 그렸다.
염창권의 <구전> |
유희나
| L:49/A:424 | LV110
| Exp.14% 328/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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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전口傳
염창권
신의 말이 기록된 시내산의 첫 석판은
선지사가 금송아지 내려친 뒤 흩어졌다
율법에 남겨진 기록은
위반에 대한 경고뿐
감정의 등고선을 오르내린 필사자가
누덕누덕 기워진 공문을 불사른 후
길 밖에 감추어놓은 외경外經을 찾아갔다
진흙으로 구워낸 영혼 없는 골렘은
나그네의 거룩한 분노에 당황하여
부러진 그의 펜으로
붉은 혀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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