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풀잎이 아름다운 이유 - 김무화
에리리 | L:60/A:454 | LV210 | Exp.21%
921/4,210
| 0-0 | 2020-07-17 23:00:27 | 120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풀잎이 아름다운 이유 - 김무화

 

풀잎이 아름다운 이유는

바람에 흔들리기 때문이다.


풀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은

바람의 향기를 알았기 때문이다.

향기를 모르는 도시의 건물들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바람의 향기를 아는 풀잎

그가 흔들리는 것은

바람의 향기를 탐내는 것이 아니라

감탄하여 고개를 숙이는 것이다.


바람 앞에

고개 숙일 줄 아는 풀잎은

바람의 향기를 사랑할 뿐

절대 바람에 꺽이지 않는다.


풀잎이 아름다운 것은

바람의 향기를 사랑하고도

그 바람에 꺽이지 않기 때문이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5/댓글2
[시 문학] 견고(堅固)한 고독 - 김현승
크리스 | 2020-07-19 [ 397 / 0-0 ]
[시 문학] 정 - 박두진
사쿠야 | 2020-07-19 [ 110 / 0-0 ]
[시 문학] 절벽가 - 박두진
사쿠야 | 2020-07-19 [ 85 / 0-0 ]
[시 문학] 저 고독 - 박두진
사쿠야 | 2020-07-19 [ 84 / 0-0 ]
[시 문학] 터널 끝에는 - 목필균
순백의별 | 2020-07-18 [ 83 / 0-0 ]
[시 문학] 겨울의 빛 - 김명인
크리스 | 2020-07-18 [ 79 / 0-0 ]
[시 문학] 겨울밤 - 신경림
크리스 | 2020-07-18 [ 152 / 0-0 ]
[시 문학] 겨울밤 - 박용래
크리스 | 2020-07-18 [ 153 / 0-0 ]
[시 문학] 하늘색나무대문집 - 권대웅
에리리 | 2020-07-18 [ 85 / 0-0 ]
[시 문학] 하늘의 나무 - 곽재구
에리리 | 2020-07-18 [ 85 / 0-0 ]
[시 문학] 오도 - 박두진
사쿠야 | 2020-07-18 [ 107 / 0-0 ]
[시 문학] 어서 너는 오너라 - 박두진
사쿠야 | 2020-07-18 [ 80 / 0-0 ]
[시 문학] 하늘 - 박두진
에리리 | 2020-07-18 [ 105 / 0-0 ]
[시 문학] 아버지 - 박두진
사쿠야 | 2020-07-18 [ 83 / 0-0 ]
[시 문학]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 작자 미상
에리리 | 2020-07-17 [ 116 / 0-0 ]
[시 문학] 풀잎이 아름다운 이유 - 김무화
에리리 | 2020-07-17 [ 120 / 0-0 ]
[시 문학] 풀 - 김수영
에리리 | 2020-07-17 [ 79 / 0-0 ]
[창작] 에스트레야 18화 올렸습니다
롤랑롤랑 | 2020-07-17 [ 86 / 0-0 ]
[시 문학] 용창선의 <백련사>
유희나 | 2020-07-17 [ 81 / 0-0 ]
[시 문학] 염창권의 <구전>
유희나 | 2020-07-17 [ 94 / 0-0 ]
      
<<
<
146
147
148
149
150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